[완성, 파괴의 시작이며 창조의 시작이다/ 이수명 글] 누구나 인생에서 중요한 파괴를 한다. ... 우리는 곧 그것을 쌓게 되고, 그 안에 갇힌다.

[완성, 파괴의 시작이며 창조의 시작이다]

 

파괴하고 파괴하고 파괴하는 것, 누구나 인생에서

중요한 파괴를 한다. 태어남 자체도 하나의 파괴일수 있다.

하지만 그 파괴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곧 그것을 쌓게 되고, 그 안에 갇힌다.

 

문학사상사(2001.7.25. 초판), 《나를 매혹시킨 한 편의 시》④

[이브 본느프와, <미완성이 최고다>｜이수명 ‘완성, 파괴의 시작이며 창조의 시작이다’ 175쪽에서]

 

 

 

 

 

<미완성이 최고다>

                                   이브 본느프와

 

파괴하고 파괴하고, 그리고 또 파괴해야만 했다.

구원은 그 대가로만 이루어진다.

 

대리석 속에 떠오르는 벌거벗은 얼굴을 파괴할 것.

완성이란 입구이므로 완성을 사랑할 것, 하지만 알게 되면 곧 그것을 부정할 것이며, 죽게 되면 곧 그것을 잊어버릴 것.

 

미완성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