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도서관] 여행과 글쓰기 강연 & 강화나들길 탐방 - 남상헌

 30여년간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고 양천도서관을 통해 접해본 「여행과 글쓰기 강연」과 강화나들길 탐방은 지난 나를 돌아보고 강화라는 특정 지역에 대한 인문학적 만남의 광장이었다. 강화는 우리 역사의 출발점인 동시에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현재까지도 남북 대치 현장의 장소로 우리 역사의 중심에 머물고 있다. 

 

 몽고 항쟁 시절 강화 천도 때 민중 삶을 고려궁과 산성을 걸으면서 느끼면서 가이드 겸 해설사의 해박한 설명도 좋았다. 조선말, 개항시기에도 성공회 성당의 건축에서도 한옥 양옥을 가미한 건축 양식에서 정조 사후 진행된 천주교 박해와도 연계, 세심한 접근 방법이 경이롭게 느껴졌습니다. 

 

 강화지역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집약된 역사 현장을 접해볼 수 있고 마니산, 갯벌 등 청정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자연을 가까이 접하면서 삶의 자양분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