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도서관]호남의 감성으로 그리다 참가후기(이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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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선 15-08-06 14:53 조회475회 2015.08.06본문
길 위의 인문학 1차 참여 후기
- 호남의 감성으로
그리다-
이정혜
빗소리에 눈을 떴다.
순간 탐방길이 별로겠다는 생각에 좀 일찍 일어났다.
도서관에 도착하니, 비는 오지 않았지만 흐린 날씨였다.
출발 전 교수님도 도서관에 8시에 도착하셨다 하시며 이런 날씨가 좋은 날씨라고 말씀하시니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차창 밖 풍경은 비가
내린 뒤라 신선해 보였다.
지금 느낄 수 있는 계절의 사이랄까 푸르름, 5월..
탐방 전 교수님의 강의는 가슴에 스며들던
쉬우면서 머리에 그림이 펼쳐 놓는 듯한 좋은 강의였는데,
함께 가면서 보충 설명까지 들으니 정말 마음에 행복감을 느꼈다.
얼마 전
다녀온 운림산방이 첫 코스였다. 그땐 전시물 아래에 쓰여 있는 글을 잘 읽고 순간순간 감탄 하는게 나의 감상법이였는데 이렇게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그림을 감상해보긴 처음이라 나에겐 감동이 더 큰 것 같다. 도서관에 온 영광이라 여긴다.
내가 행복한 마음이 드니 함께
걷는 사람들의 얼굴도 아주 여유로움이 넘쳐있는 듯해 먼저 인사하고 말해도 답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 두 번째 보는 사람들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담소가 쉽게 하게 되고 즐거운 시간으로 오전 보내고,
점심 후 해남 녹우당으로 갈때는 윤선도의 오우가를 배우면서 그곳의 자연이
얼마나 좋은 곳일까 했는데, 녹우당은 볼 수 없었지만 오래된 소나무, 숲길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리고 남농 기념관 선대의 재주를 자손이
이어받아 후세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보니 존경스럽고 이렇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함이 마음 속 깊이
우러납니다.
지난 겨울 우울했던 내 마음이 도서관을 만나 요즘은 치유가 되어지고 있음에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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