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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기적의도서관] 인간을 위한 집, 그리고 마을 1,2차 탐방후기 -성O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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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6 11:42 조회485회 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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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기적의도서관] 인간을 위한 집, 그리고 마을 1,2차 탐방후기 -성O옥-

무더웠던 날씨임에도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좋았습니다.

 

특히 1차 탐방한 강경은 그 시대 화려한 모습을 짐작할 수도 없이 변화된 모습에 안쓰러움이 느껴졌습니다.

 

강경하면 젓갈이 먼저 떠오르는 만큼 짠내음이 가득하리라 생각되었는데 조용하고 한적한 도시에 깜짝 놀라서 이전에 알고 있던 강경이란 도시가 더 생소하게 다가왔습니다. 1차 탐방을 통해 잊혀져가는 역사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2차 탐방지였던 아산 외암리 마을은 들어서는 입구의 고아한 연꽃의 풍경에 잠시 민속마을이란걸 잊었지만 집안의 구조들을 살펴보면서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엿보게 되었습니다. 집성촌을 처음보면서 현대와 옛날의 생활방식도 비교해보았고 또한 예전의 모습을 보존하는 게 참 어렵겠구나 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을 어귀마다 둘려진 멋스런 돌담! 돌멩이 하나하나 선조들이 삶이 녹아지고 생활모습이 보이는 듯...

 

1차탐방보다는 시원했지만 여전히 흐르는 땀을 멈출 수 없듯이 일정을 따라 다음 탐방지인 추사 고택으로 향했습니다. 한획, 한획마다 추사선생님의 글을 따라보고 싶으나 그 마음만 받아들이고 집안을 둘러 보며 곳곳마다에서 글을 떠올려 봅니다. 1,2차 탐방을 통해 인문학이란 조금은 어려운 말이지만 집을 통해 아이와 함께 인문학을 느껴봤다는 게 그 어떤 체험보다 좋았습니다. 차후에도 이런 기회를 통해 인문학을 느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성O옥(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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