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군산시립도서관]고군산도에서 고대 동아시아 최고의 문장가 최치원을 만나다(임규명)

페이지 정보

이효정 15-08-03 14:27 조회557회 2015.08.03

본문

[군산시립도서관]고군산도에서 고대 동아시아 최고의 문장가 최치원을 만나다(임규명)

요즈음은 인문학이 대세인 것 같다. 각 지역마다 방송마다 기업마다(주로 대기업에서) 인문학을 주제로 하는 강의와 공부가 열풍이다.

정작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서는 인문학과가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데 사회에서는 특히 돈을 제일로 따지는 기업에서는 왜 열풍일까?

인문학이 돈이 된다는 것이다.

인문학 자체가 돈이 아니라 인문학을 알아야 인문학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야 사람들의 패턴, 행동, 사고 등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그것을 통하여 상품과 어떤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욕구, 심리 등을 알게 되고 인류사에서 나타난 수많은 상상물(신화, 동양고전...)을 바탕으로 창의적 발상을 통하여 신기술의 단초를 잡아 신제품 개발을 비롯 사업의 전개방향, 비젼, 전략등을 의미 있게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최치원의 토황소격문에서도 그보다 훨씬 전에 쓰여진 “도덕경과 춘추전”을 일부인용 작성)

이러한 것들이 기업의 중장기적인 생존과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주므로 돈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도 소크라테스와 점심 한끼를 같이 할 수만 있다면 내 모든 재산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하였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人文’의 의미가 “사람이 살아오고 생각하는 무늬, 흔적.”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문외한인 나에게도 일편 수긍이 가며 인문학은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에게도 삶이 더욱더 풍요롭고 아름다워지게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던 차에 군산시립도서관에 게시된 프로그램을 보고 참여하게 되었다.

 

우선 이런 귀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준 군산시립도서관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열정과 성의를 다하고 상세한 자료를 준비하여 매우 친절하게 강의 하고 탐방은 물론 탐방지에서 자작시까지 낭송하여준 문정현 교수님과 접수, 안내등을 친절하게 하여 편한 마음으로 참가하고 문화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하여준 담당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교재, 강의, 탐방(월영대, 옥구향교, 문창서원, 시낭송), 정리강의, 편의제공등 훌륭)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프로그램이 우리 군산에서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과 특히, 최치원이 이곳 우리 고장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새로운 사실에 대하여도 강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 ‘최치원. 토황소격문’정도 알았던 그동안 단편적 지식에서 최치원이 “당대의 문장가 및 선구자, 혁신가” 이며 그의 정치적, 사회적 이상의 실현에 좌절을 겪어 비운의 삶을 살았다는 등 최치원을 비교적 상세하게 알게 된 것도 매우 의미가 큰 경험이었으며 특히 교수님의 권유로 그 동안 제목만 알았던 “토황소격문”전문을 숙고함으로서 당시 중국최고의 문장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게된 것은 아주 큰 기쁨이었다.

 

향후 군산시 차원의 연구를 통하여 아직은 고증되지 않은 “고은의 군산출생설” 및 그의 유적, 설화, 역사적 체취 등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여 “그의 귀한삶이 이곳 군산을 통하여, 또 고은을 통하여 군산의 역사적 가치 등.”이 재조명되고 후손들에게도 새로움으로 계승되기를 기대해본다.

 

아울러 군산시립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이 꾸준히 진행되고 발전되어 우리 군산시와 시민이 “문화도시, 문화시민으로 거듭 나는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