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평생학습관] 길 위에서 만나다. 통섭과 조화의 인문학_박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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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령 15-07-20 13:53 조회553회 2015.07.20본문
길 위에서 만나다. 통섭과 조화의 인문학
박순남
마포평생학습관에서 시행한 ‘길 위의 인문학 <시와 그림, 마음에 물들다>’는 기획력이 돋보이는 인문학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은 총 3차에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1차시에는 도서관에서 ‘시인 정끝별이 들려주는 시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 정끝별 시인의 ‘밥이 되는 시, 돈이 되는 시’ 강연은 시에 대한 일반적인 틀을 깨부수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시는 배짱이가 부르는 여름 노래가 아니라, 땀 냄새 물씬 나는 개미의 일상인 것이다. 시의 이해와 안목을 높일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로 탐방을 다녀왔다. 근현대사 박물관, 파리 본 두꺼비 미술관, 트릭아트 미술관 그리고 헤이리 도자기 체험교실에서 느꼈던 환희의 순간들이 지금 이 시간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탐방을 다녀오고 난 뒤에 탐밤 후기를 써보았다. 사진과 함께 행복했던 하루를 정리해 경험을 여러 사람과 나누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헤리이 예술마을 탐방 또한 멋진 추억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제2차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서 이주은 교수는 그림 감상법에 대한 강의를 해주었다. 그림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상징들을 찾아가는 여정이 몹시 흥미로웠다. 리움미술관으로 떠나던 날, 작은 설렘을 안고 전세 버스에 올랐던 기억이 향기롭게 다가왔다.
탄탄한 기획력과 정성스런 진행과정을 함께 하면서 새삼 사람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 마포평생학습관 담당사서인 김미령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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