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3차] 싸목싸목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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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15-07-09 14:52 조회573회 2015.07.09본문
--- 나를 키운건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었다는
빌게이츠의 말처럼 도서관은 참 아름다운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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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껏 책을 볼 수있고
원하는 신간까지 구비해주셔서 감사한데
이렇게 한 걸음 진보하여 인문학 공부의 기회를 주셔서
도서관, 특히 담양 도서관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고재종 시인, 고규홍씨를 만날수 있다는 기대에 그분들의
저서까지 다시 찾아 읽으며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3차부터
진행되긴 했지만 역시 상상이상의 알찬 강좌였다.
?
언제나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산세를 자랑하는 창평의
교육열의 모태가 되었다는 상월정은 첫 방문이었지만
품격있는 생활의 한 자락을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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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고시원 기능을 갖춘 곳 이라는데
한적하고 고요한 숲길과 물길을 지나며
마음공부가 절로절로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 이름조차도 여유로운 싸목싸목길로 거듭나서도
출세에 필요한 공부 이전의 선현의 슬기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운치와 멋이 가득한 곳이어서, 사계의 정취를 고스란히
마음에 담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슬며시 들기도 했다.
언제 보아도 정갈하고 격높은 삼지내 마을 방문도
전문가의 해박한 설명이 곁들여지니 한결 더 친근하고
정겹게 다가왔다. 다만 공개되지 않아 발걸음을 멈추게했던
몇몇 집들은 너무 아쉬운 마음에 까치발로 자꾸만 눈길만이라도
담장을 넘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도인 같은 최금옥 선생님댁에서의 짱아찌 체험과 친절한 설명 및
질의 응답 시간은 참으로 훌륭하였다. 긴 세월동안 묵묵히 수행하듯 쌓아가신
그 분만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귀한 시간이었다.
선물로 주신 자소장아찌도 감사하게 받아왔음은 물론이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수고해 주신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동행하여 차분하고 진정성있게 진행해 주신 예쁜 담당자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담양도서관을 많이 사랑하는 최산호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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