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립서강도서관]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후기 (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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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15-06-01 14:52 조회581회 2015.06.01본문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5월 후기
우리나라 공교육을 통해 성장한 나는 보통의 사람들처럼 예술가-음악가나 화가-들의 작품을 글자로 배우고
만났었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곡은 무엇무엇이고, 베토벤이 작곡한 곡은 무엇무엇이고, 다빈치의 작품에는
뭐랑 뭐가 있고, 미켈란젤로의 작품은 이런저런 것이 있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 음악가의 음악이, 그림이 그저 훌륭하다니까 그런가보다 생각만 할 뿐이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이가 들면서 음악에, 그림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관심은 가고 마음은 가지만 무엇을 어떻게 듣고 봐야 하는지 모르던 차에 도서관에서 하는 인문학 강좌를
알게 되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 보였다.
우리 마을에 있는 도서관이라 오고 가는 부담도 없었고, 내용 또한 좋았다.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여행 ? 5월 강연을 통해 밀레와 그를 존경했던 고흐에 관한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소마 미술관에서 직접 밀레의 작품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교과서에서 익히 들었던 밀레의 ‘만종’이나 ‘이삭줍는 여인들’ 같은 작품을 볼 수 없었지만,
밀레의 다른 작품들을 감상하며 느꼈던 그 감정들은 충분히 값진 것들이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양치는 소녀나, 농부들의 모습은 너무도 평온하고 성스러워
마치 성인들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다른 나라의 다른 시대 사람들인데도 마치 오래된 가족들처럼 친근함과 편안함이 밀려왔다.
기회가 된다면 밀레의 만종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에 사라진 화가를 그림을 통해 만나보는 멋진 경험이었다.
강연과 관람을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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