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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립칠곡도서관] '호국의 다리' 너머로 전쟁의 기억을 더듬다 2차(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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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립칠곡공공도서관 14-11-26 20:13 조회522회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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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립칠곡도서관] '호국의 다리' 너머로 전쟁의 기억을 더듬다 2차(정세영)

길 위의 인문학 소감문

-2차 영화로 만나는 전쟁 참여후기-

정세영(고등학생)

 

 

칠곡 공공 도서관에서 주최한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로 만나는 전쟁이라는 특강을 듣고, 우리지역에서 한국전쟁이 일어났었던 곳을 탐방하는 체험으로 이루어졌다. ‘영화로 만나는 전쟁은 심영섭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우리학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전쟁의 정의와 세계의 여러 전쟁을 짧은 영화와 함께 강의를 함께 들으니 집중도 잘 되고 이해가 쉽게 가서 굉장히 유익하고 좋았던 시간이었다. 이 강의를 통해서 포에니 전쟁, 십자군 전쟁, 징기스칸의 정벌전쟁, 세계1,2차 대전과 6.25전쟁에 대해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그 중 세계 1차 대전을 미국군의 관점으로 본 라이언 일병구하기와 영국군의 관점으로 본 어톤먼트를 비교하며 봤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왜냐하면 라이언 일병구하기는 전쟁 중의 상황이었는데 카메라 기법 때문인지 내가 정말 그 상황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 참호 속에서 먹고 자며 시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을 보며 내가 저 상황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괜히 무서웠다. 그리고 어톤먼트는 전쟁이 끝난 후의 상황을 롱테이크 기법을 사용하여 촬영해서 보여주었는데 그 기법은 끊지 않고 촬영해야 되기 때문에 서로의 합과 동선이 중요하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모든 사람의 노력이 담긴 것을 생각하며 그 때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강의를 통해 세계사 뿐 아니라 전쟁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오후에는 칠곡군에 있는 호국의 다리 왜관지구 전적기념관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탐방하며 6.25전쟁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호국의 다리는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지나갔지만,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전쟁의 흔적들을 보니 그 때의 긴박했던 상황이 느껴졌다. 왜관지구 전적기념관에서는 6.25전쟁 영상물을 시청하고 연합군 승전비에 가서 참배를 드렸다. 영상을 시청할 때 전쟁 당시의 상황을 보며 무섭기도 하였고, 이우근이라는 학도병의 편지를 보며 우리에겐 평범한 생활이 그 또래의 학도병들에겐 간절한 소원 중 하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매 순간을 의미 있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영화 포화 속으로에서 학도병들이 싸우던 모습이 생각나서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싸우는 모습이 멋있고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적 기념관 앞의 연합군 승전비에서 참배를 드릴 때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드렸다. 마지막으로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방문하였다. 어릴 때부터 정말 많이 갔던 곳이었지만 강의를 들으며 다시 가보니 색다른 기분이었고, 전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시는 우리 민족끼리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고 전쟁으로 발전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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