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도서관]순천 문학기행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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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영 14-11-14 11:26 조회513회 2014.11.14본문
순천 문학기행을 다녀오다!!
<정석수>
길 위에서 만나는 독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타이틀 아래 사각형의 실내에서 정숙을 지켜야만 하는 딱딱한 도서관의 편견을 깨고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탐방을 통한 사색의 여유가 힐링의 진정한 도서관이라 생각한다.
지난 9월 19일 김해도서관에서 오래될수록 새로워지는 '어른들의 동심'이라는 주제로 김병규 아동작가의 강의를 먼저 듣고, 다음 날 20일 김해도서관에 모여 목적지로 출발하였다. 일정은 순천문학관, 순천만 정원박람회 일원을 탐방할 예정이었다.
순천문학관은 순천 출신 작가 김승옥과 대한민국 동화작가 정채봉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곳으로 주변 순천만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형 초가건물들로 이뤄져 있어 그 멋을 더해가는 곳이었죠. 해설자가 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며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다소 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에 순천 출신의 두 작가 김승옥과 정채봉의 문학세계와 역사, 배경에 대한 설명도 듣고 순천만 가든에서 식사를 가집니다.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마음이 닮은 사람들과 같이 하는 식사! 그 맛과 향은 무엇에 비유할까요?
식사를 마치고 도착한 순천만 정원. 순천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살린 디자인의 조그만 봉우리와 호수가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져 있었다. 각양각색의 꽃들이 활짝 피어 더욱 아름다웠던 곳이었으며, 동화속 풍경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사진 찍을 공간이 많아서 사진을 담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장소가 될 듯 싶었다. 수 많은 꽃과 각 나라의 정원을 보며 부담 없이 걷다보니 어느 새 나에겐 너무 행복한 시간이고, 꿈 꿀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고, 힐링의 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규모가 상당히 커서 빠른 시간 내에 다 돌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시간이 많았더라면 좀 더 천천히 돌아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시간의 제약 상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답니다.ㅠㅠ 다음에 꼭 한번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아쉬움을 뒤로하고 귀가 길에 버스 내에서 시낭송회를 가지며 상경했다. 각 독서모임의 대표가 나와 돌아가며 시낭송을 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다음에는 참가자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봤으며, 시낭송으로 상경길이 지루한 줄 몰랐다.
김해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한 관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준비하고 집행하느라 수고가 많았으며 또한 참가자들의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길 위의 인문학! 또 다른 사색의 향기를 찾아 만나는 귀중한 시간이자 가을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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