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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도서관] 순천만을 둘러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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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영 14-11-14 11:20 조회464회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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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도서관] 순천만을 둘러보면서~

(길위의 인문학 탐방 후기) 순천만을 둘러보면서 ~

 

< 김금단>

 

맑고 아름다운 가을날에 좋은 사람들과 순천만에 있는 정채봉문학관과 그 곁에 있는 김승옥 문학관을 둘러보았습니다.

 

먼저 정채봉 문학관에서 작가님이 살아생전에 남기신 작품들을 둘러보고 해설사의 말씀을 듣고 보니 왠지 모르게 작가님의 삶이 슬퍼보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고 맑은 동화 같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남겨주신 것은 작가님의 맑은 성품이라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탐방을 가기 전에 작가님의 책 그대 뒷모습,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를 읽고 갔는데도 아직 접하지 못한 작가님 작품이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그 곁에 있는 김승옥 문학관으로 발길을 옮겼는데, 마침 이날 이곳에 김승옥 작가님이 오셔서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작가님이 건강문제로 말씀을 못하시기에 글로서 소통을 했습니다. 내 기억에는 작가님의 책서울 1964년 겨울만이 기억되고 있었는데 이번 탐방을 계기로 그 작가님의 작품들을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순천만정원박람회를 둘러보았는데, 그곳은 마치 눈이 정화되는 듯한 녹색의 향연이 펼쳐져 있는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여러 나라의 특색 있는 정원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배경에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순천만을 둘러보고, 마음에 남는 것은 작가와 친숙해졌다는 것입니다. 길 위의 인문학 탐방을 가기 전에는 그냥 그런 작자로 희미하게 기억되거나 기억에 없었는데, 이번 탐방을 통해서 뚜렷하게 기억되고 또, 정채봉 작가님의 책은 더 많이 빌려보게 되었고, 정채봉 작가님이 더 좋아졌습니다. 김승옥 작가님의 무진기행도 이번에야 읽어보게 되었고요.

 

탐방을 가는 길목이 아름다워서인지 탐방 다니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었습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해도서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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