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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인문학 참여후기 (동해시립북삼도서관 이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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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운 14-11-03 16:15 조회589회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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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인문학 참여후기 (동해시립북삼도서관 이명신)

나이를 먹긴 했나보다.

역사가 싫어 시대물을 안 보던 내가 인문학 강의와 지역 탐방 시간을 기다리는 걸 보면.

인문학이라고 하면 그저 지역의 사람과 문학 이라고만 생각했다. 

?   

작년 가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춘천의 김유정 문학관과 봉평의 이효석 문학관의 인상적인 여행으로 인문학을 새롭게 보았다.

올해는 이른 시간에 마감되어 지역 탐방인 `전설의 바닷길을 찾아서`와 `관동팔경의 가치와 문학2` 2회의 수업만 참여했다. 

 

2차시. 이승철 교수와 함께 떠난 전설의 바닷길을 찾아서 

?4차시. 이진모 교수와 함께 한 관동팔경의 가치와 문학 II 

?

 

교수님들의 열성적인 강의와 지역 문화 해설사님들의 구수한 옛 이야기에 푹 빠졌다.

특히 삼척의 죽서루 해설사님의 맑은 목소리와 감칠맛 나는 표현이 정점을 이루었다.

평해의 월송정과 울진의 망양정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다르지만 정자의 획일화된 색감으로 정자는 다 이런 것이려니 했다.

죽서루에 들어설 때는 해묵은 낡은 고풍스러움에 반가움이 일었다.

해설사님의 말씀 따라 병풍처럼 둘러진 바깥 풍경을 돌아보는 맛이 다르다.

혹 복원이 된다면 조금은 다른 모습이길 바란다.

누군가 그랬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예사로 보던 것을 강의에서 들은 의미와 뜻을 두고 보게 됨으로 많을 것을 품게 되어 주위 지인들 사는 곳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들어보라고 권하고 있다.

 

끝으로 뜻 깊은 프로그램을 주최한 북삼도서관과 담당하신 분께도 감사드린다.

여러 가지 세심하게 신경 쓰신게 엿보인다.

각자 바삐 살다가 인문학 강의 때 만난 지인들과도 좋은 시간이 되어 무엇인가 이룬것 같은 느낌도 든다.

<길 위의 인문학> 올해로 두 계단이나 올랐다.

우뚝 서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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