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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인문학(DMZ 방문,죽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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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소정 14-10-27 10:59 조회580회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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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인문학(DMZ 방문,죽변도서관)

"길위에 인문학 DMZ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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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엄마의 권유로 가게된 길위에 인문학!

토요일 아침일찍 출발하는거라 쉬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깊게 생각해보아야 하는 통일이라는 큰 주제로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는 맘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같이 가는 반가운 지인분들과 그리고 새로운 만남!

박경조 강사님의 인상깊은 강의와

6.25 전쟁에 참전하시고 이산가족의 아픔까지 경험하신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다시한번 통일에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였다!

가족과 잠시 떨어져도 보고싶고 마음이 아픈데 이산가족 분들은 서로의 소식도

알수없고 생사도 알수없다면 얼마나 슬플까?

그 아픔은 겪어보지 못하면 알수없을 것 같다.

잠시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내 행사진행자분의 즐거운 진행으로 즐겁게 목적지까지 갈수있었다.

열차식당에서 먹는 맛있는 식사!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는거라 더 맛있고 즐거웠다.

식사후 전망대로 갔다 전망대 가는길에 6.25전쟁시 순직자 명단이

새겨져있던 비석이 있었는데 수많은 이름을 보는순간 우리아빠와 군에간 친구들이 생각났다.

순직자들도 누군가에게 좋은아빠 친구 아들이였겠지..! 두번다시 전쟁은 없어야한다.

진행자분의 시낭송은 우리는 아직 분열국가라는 아픈현실이 다시금 와닿게하는 순간이였고,

망원경으로 보는 북한은 너무 가까워 보이지만 갈수없고, 같은 언어와 같은생김새이지만 너무 다른

문화와 지금당장 함께 할수없다는것이 마음이 아팠다.

그들에게도 우리와 같은 자유로움을 느낄수있는날이 빨리오길 기도했다.

전쟁박물관에 갔을땐 조금 무서웠다. 그시대에 태어나지 않은것을 감사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지금도 우리는 분열국가라는 큰 짐을안고 전쟁을 염려하며 살아가고있다.

어떻게하면 두번 다시 그런 아픔없이 화평하게 하나 될 수 있을지, 국민 개개인이

생각해보아야 할것 같다. 여태껏 너무 안보에만 치우치진 않았는지 너무 경각심만

느끼게 어린아이들을 교육하진 않았는지.

우리는 한 민족인데 그들에 대한 우리의 마음이 굳어져있진 않았는지.

많이 가진 자가 없는자를 가엾이 여기고 먼저 도울 수 있는 큰 마음과 큰 사랑으로.

아픔없이 하나되길 기도한다.

빠른 시일 내에 함께 웃을 수 있는 날 오길.

너무 좋은시간 그리고 좋은 만남. 그리고 큰 기도제목을 마음속에 새기며!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나에 아이와 함께 북한 여행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멋진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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