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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문학의 숨결이 간직된 곳 (성남시 수정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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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헌 14-10-26 20:44 조회530회 201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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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문학의 숨결이 간직된 곳 (성남시 수정도서관)

학생들과 함께 지도교사로서 강원도 춘천시 실레마을 가는 길은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김유정은 1930년대 한국 최고의 소설가로서 한국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분입니다.

 

봄봄, 동백꽃으로 유명한 그의 작품 세계는 익히 한국 문학의 최고봉에 서 있고, 그 분의 흔적을 찾아 떠난다는 것은 여러모로 흥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실레마을은 예상외로 잘 단장돼 있었고 김유정 소설을 기리기엔 충분했습니다.

 

먼저 기념관을 들러 해설사의 안내을 들었고 다른 지도자 선생님 및 학생들과 함께 실레마을을 1시간여 둘러보았습니다. 김유정 소설 12편의 배경이 이곳이어서인지 그의 문학의 향내가 피부로 실감있게 다가왔습니다. 드문드문 현대적 건물 들어서는 게 아쉬웠습니다.

 

소설 몇 편이 이렇게 전체 마을을 살릴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을 보면서 문화의 위대함을 실감했습니다.

 

가령, 메밀꽃필무렵 한편으로 강원도 평창이 온통 메밀꽃 축제 분위기로 가득하고, 심지어 단종의 애달픈 이야기 한편이 영월을 들썩이게 합니다.

 

김유정 문학은 영원히 한국문학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위치에 있으며 실레마을 또한 그의 문화적 힘을 잘 살려 전통있는 마을로 가꾸어나갔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이번 길위의 인문학 기회를 제공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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