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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길 위의 인문학(보성도서관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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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 14-10-02 14:15 조회556회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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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길 위의 인문학(보성도서관 2014)

시골에서는 문화생활을 할 기회가 없는데 이번에 보성 도서관에서
길위의인문학 프로그램을 하게 되어서 매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7월 황수환 장인과 함께한 ‘보성포의역사(쪽빛에물들다)’
황수환 장인에게 직접 듣는 보성포(삼베)를 만드는 과정, 천연원료, 천연염색의 다양한 빛깔 등의
내용은 책으로는 알 수 없는 살아있는 삶속의 이야기였습니다.

강의 후에 야외 밭에서 초록빛 쪽풀을 보고 하얀 실크스카프에 쪽염색을 했습니다.
연한 초록색 풀빛이 염색을 하고나니 찐한 파랑색이 되었습니다.
색이 어찌나 이쁜지 천연염색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전통방식으로 삼베 실을 잣고 천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께서 보성포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시고 따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보고 알게 된 우리의 귀한 전통인 보성포는 요즘은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는 듯해
아쉬움이 들었지만 앞으로는 계속 계승 발전하길 바라봅니다.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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