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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도서관 <화성에 담긴 정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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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언주 14-10-01 15:29 조회567회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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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도서관 <화성에 담긴 정조의 꿈>

1차 조선의 궁궐 프로그램은 큰딸과 함께,

두번째 수원화성 편은 초등3 작은 딸과 함께 다시 참가했습니다.

작년 가족들과 다녀온 적 있지만, 아는 게 적었던지라 "아는만큼 보인다"를 실감치 못했었는데,

프로그램 덕분에 역사가 감동일 수 있음을 또다시 느낀 기회였습니다.

따가운 햇볕 아래 땀 흘리며 오른 서장대는 본인의 운동부족에 대한 반성과 함께,

정조도 이곳을 이렇게 올랐겠지를 동시에 생각하게 했습니다.

지난 번 창경궁, 창덕궁에서처럼 부자의 천륜은 무엇이고, 군주의 자리와 권력은 무엇인지,

책 속에 박제된 역사가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게 되는 가장 좋은 지름길로서의 역사를 새삼

절감하게 됩니다.

평범한 아줌마에게 이런 소회를 허락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역도서관의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

은 그 역할을  충분히 다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큰 딸은 엄마는 이제  "역덕후"라고 놀립니다.

사실 아이교육보다 엄마가 더 재미있어한 것 같습니다.

초3 딸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운 강의였지만, 재미는 좀 부족하고 다 이해하지는 못해도 참을성 있게

무언가를 완주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1차 체험에서처럼 도서관 관계자분들의 성의와 노력이 여전히 빛난 자리였습니다.

국민의 인문학적 소양과 지적 수준 향상에 큰 기여를 하신다는 자부심을 충분히 가지실만 합니다.

무사히 함께 완주해주신 참가자분들과 도서관 관계자분들, 교수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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