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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 - 죽은자의 정치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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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연 14-07-01 12:03 조회962회 20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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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 - 죽은자의 정치학 1 두 번의 강연이 있었고 지난 토요일 <국립현충원> 답사가 있었다.
지금도 현충원에서의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아직, 그 날의 가슴 가득히 밀려왔던 어떤 감정이 있어서 이 글을 쓰는데도
여전히 설레고 행복하다.

10여년 전까지 주로 유럽의 묘지를 둘러보았다.
처음부터 묘지에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고 주로 미술관과 박물관, 성당이나 교회를 둘러보다가
유럽의 성당이나 교회는 항상 묘지와 함께 있어서 자연스럽게
죽은 자들과의 대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위의 성당과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부터 베네치아까지의 묘지는
그대로 그 나라의 문화였고 역사였다.
그러다 우리나라의 묘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게 되었다.
서울 현충원, 419묘역, 부산UN묘역, 광주민주묘역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가본 곳은 봉하마을이었다.

몇 군데 가 본 정도이지만 우리나라의 묘지에서는 한국의 <정치>를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가본 몇 군데에서 <왜>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 날, 현충원에서 하상복 교수님의 설명은 그 동안 잊고 있었던
그러니까 <현중원>이 가지는 어떤 정치적인 역할에 대해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 동안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이어서
그 날 개인적으로 무척 당황스러웠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 잘 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
나의 개인적인 성향과 근현대사를 바라보는 개인적인 취향이
그 날 모인 분들과 다를 수 있고, 그래서 말이 참 조심스럽다.

요즘은 인문학이 대세라고들 한다.
사실, 나 자신만 봐도 찾아서 인문학 강의를 들을려고 한다.
그 중에서 이번 정독도서관에서 마련한 인문학 강의는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하고
우리에게 던져주는 화두가 첨예해서 재미있는 강연이었다.

눈밝게 좋은 강연자를 찾아주신 정독도서관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차분하게 근현대사를 풀어주신 하상복교수님께
더운 날 수고해주심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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