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도서관 역사 탐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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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도서관 18-06-29 10:20 조회512회 2018.06.29본문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강연을 통해 알게 된 지식을 탐방을 통해 확인하고 넓히는 과정이 즐겁다. 다른 분들도 그런지 신청과정부터 경쟁이 치열하다. 몇 분도 안 돼 모든 과정이 마감되는 걸 보고 적잖이 놀랐었다. 다행히 2차 탐방인 사주당이씨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
- 탐방주세는 평균과 극점을 통해 본 조선사
어렵게 느껴졌지만 동행한 강사의 설명을 들으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시민과정이라 부담도 없다. 인문학테마가 조선의 컬크러쉬였다.
그에 상응하는 여성지성사에 한 획을 그은 사주당이씨를 만나는 과정이라 흥미로웠는데 다른 참여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여 탐방 내내 진지한 모습들이었다.
사주당이씨는 조선사회에서 여성의 한계를 넘어 참지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교신기란 저서를 집필한 여인으로 알려졌는데 태교에 관한 저서로는 최초였다. 학자들이 찾아와 답을 얻어갈 정도로 뛰어난 학자였다고 한다. 그녀는 또한 자식교육도 남달라 아들 유희를 당대 최고학자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아들의 노력으로 집필된 저서와 행적이 그동안 묻혀 있다가 최근에야 밝혀져 학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 사주당이씨였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대하는 인물이었다. 조선시대 여성은 신사임당과 허난설현 등 몇 명만 알고 있었는데 학문적으로 높이 평가된 그녀에 강의를 듣는 재미는 정말 좋았다. 탐방도 강의에 연장선으로 이뤄졌는데 길도 없는 학자의 무덤을 앞에 두고 그에 행적과 당시의 시대상 그리고 역사적 인물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 등을 강사와 함께 듣고 있노라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탐방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청동기 시대 유적인 지석묘를 찾아 알아봤고 포은 정몽주의 무덤을 찾았다. 정몽주가 왜 위대한 인물인지 그리고 그가 남긴 업적이 무엇인지를 단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조광조선생의 묘와 그를 모신 심곡서원까지 돌아보고 왔다.
책에 없는 내용이 많았고 평소 가기 어려운 탐방코스를 하루에 듣기가 벅참에도 놓치지 않으려는 참가자들에 열정에 내심 놀랐다. 강사 또한 성의 있는 자세와 해밝은 지식으로 참가자들에 갈증을 해소해주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짧은 과정이긴 했지만 배우는 과정에서 느끼는 울림은 그 무엇보다 좋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 같았다. 도서관측에 기획력과 학식이 풍부한 강사진 그리고 매끄러운 행사진행의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도서관을 찾는 기쁨을 하나 더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즐거운 하루였다.
- 탐방주세는 평균과 극점을 통해 본 조선사
어렵게 느껴졌지만 동행한 강사의 설명을 들으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시민과정이라 부담도 없다. 인문학테마가 조선의 컬크러쉬였다.
그에 상응하는 여성지성사에 한 획을 그은 사주당이씨를 만나는 과정이라 흥미로웠는데 다른 참여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여 탐방 내내 진지한 모습들이었다.
사주당이씨는 조선사회에서 여성의 한계를 넘어 참지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교신기란 저서를 집필한 여인으로 알려졌는데 태교에 관한 저서로는 최초였다. 학자들이 찾아와 답을 얻어갈 정도로 뛰어난 학자였다고 한다. 그녀는 또한 자식교육도 남달라 아들 유희를 당대 최고학자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아들의 노력으로 집필된 저서와 행적이 그동안 묻혀 있다가 최근에야 밝혀져 학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 사주당이씨였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대하는 인물이었다. 조선시대 여성은 신사임당과 허난설현 등 몇 명만 알고 있었는데 학문적으로 높이 평가된 그녀에 강의를 듣는 재미는 정말 좋았다. 탐방도 강의에 연장선으로 이뤄졌는데 길도 없는 학자의 무덤을 앞에 두고 그에 행적과 당시의 시대상 그리고 역사적 인물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 등을 강사와 함께 듣고 있노라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탐방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청동기 시대 유적인 지석묘를 찾아 알아봤고 포은 정몽주의 무덤을 찾았다. 정몽주가 왜 위대한 인물인지 그리고 그가 남긴 업적이 무엇인지를 단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조광조선생의 묘와 그를 모신 심곡서원까지 돌아보고 왔다.
책에 없는 내용이 많았고 평소 가기 어려운 탐방코스를 하루에 듣기가 벅참에도 놓치지 않으려는 참가자들에 열정에 내심 놀랐다. 강사 또한 성의 있는 자세와 해밝은 지식으로 참가자들에 갈증을 해소해주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짧은 과정이긴 했지만 배우는 과정에서 느끼는 울림은 그 무엇보다 좋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 같았다. 도서관측에 기획력과 학식이 풍부한 강사진 그리고 매끄러운 행사진행의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도서관을 찾는 기쁨을 하나 더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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