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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립도서관]길 위의 인문학 참가후기 - 조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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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향 17-11-07 14:46 조회443회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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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립도서관]길 위의 인문학 참가후기 - 조규필

길 위에 인문학

연암박지원의창조적인생각과생태정신

조 규 필

 

 

우연히 아파트 게시판에서 보고 접하게 된 인문학 강의였다.

제일 듣고 싶어 했던 것은 (징비록을 통해본 조선 그리고 대한민국) 이라는 강의였는데 개인 사정상 (연암박지원의 창조적 생각과 생태정신)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그것도 두 번의 강의중 한번만 들을 수 있었다.

물론 탐방도 가지 못했다.

함께 탐방을 가고 첫 번째 강의까지 다 들었다면 풍부한 얘기가 거리가 있었을 텐데 두 번의 강의 중 첫 번째 강의를 건너뛰고 두 번째 강의만 들어서 인지 강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연암 박지원이 그 시대의 사람들보다 생각이 좀 남달랐다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연암 박지원이 살았던 그 시대는 사상이나 생각이 성리학의 지배받던 때였는데 그 패러다임을 벗어난 유일한 작가이며 진보적인 실학자라는 점이다.

그는 허생전이나 호질 등 이 밖의 많은 소설들을 통해서 그의 사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역사의식과 현실의식에 바탕을 둔 주제를 다루고 있다.

문체 또한 관념적이거나 상투적인 형식이 아니라 비어나 속어를 거침없이 썼다는 점이다.

더구나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밑바닥 사람들이고 이 사람들을 통해서

도덕군자인 척 하는 지배계층을 허위의식을 비판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하는 일이나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박지원처럼 창의적인 생각을 위해서는 통념에 대해서 의문을 품기도 하고 양면적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프레임에 갇히지 말 것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실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항상 원래 익숙한 것처럼 넘겨왔다. 하지만 이제 부터라도 다시왜 그럴까 하고 의문을 가지고 지켜보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이처럼 연암 박지원은 문학가이면서 개혁사상가로 살아갔음을 볼 수 있다. 그가 쓴 열하일기는 세계최고 기행문이라고 소개를 했는데 읽어보지 못해 공감 할 수는 없었다.

시간이 되었다면 열하일기를 같이 읽어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열하일기가 얼마나 훌륭한 기행문이지 알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위대한 문학자이며 사상가인 그를 두 번의 강의로 끝냈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열하일기도 읽어보고 그가 쓴 다른 소설도 많이 읽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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