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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그리는 울산 미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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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획(기본형) 22-09-30 17:02 조회310회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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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도산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인문학으로 그리는 울산 미술여행>
3차 프로그램 박**님의 참여후기입니다.

첫 번째 강연(9/2) : 똑똑 미술세계에 노크하다
강연 부제 - 화가들의 삶과 작품에서 얻는 가치–의 강의 내용 중 수강자인 본인이 소화한 부분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작품 속에는 화가들의 삶이 녹아있다.
많은 작품들을 보면서 자기와 맞는 취향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 뭉크 ‘절규’는 내면이 표출된 작품

▷소통과 치유의 힘
  ⊙쿠사마 야요이 / 일본
 - 호박, 점들의 키워드 환각증세(강박증) ---> 극복
 - 점을 찍는 이유 : 세상이 그렇게 보였다.
 - 가정폭력에 시달렸다.
 - 상업적 화가로 성공 :  퍼포먼스는 NO,  상품화는 OK
 - 화가의 삶과 작품이 결부되었다.
 “예술가가 되고자 한 것이 아니라 다만 내 안의 것들을 꺼내 보여주고 싶었다.”

  ⊙ 프리다 칼로 / 멕시코 대표적 화가
 “나는 아픈 것이 아니다. 부서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은 행복”
  - 소아마비 --> 교통사고(30회의 수술) 하반신 마비 / 절망
    누워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림 : 누워 거울을 보면서 자화상을 주로 그렸다.

● 디에고(유명화가)를 찾아가 칭찬을 받고 눈이 맞아 결혼/ 20살 차이 2번 이혼, 여성편력(바람둥이)
  - 직감적 고통이 느껴지게 한다.
  - 생애 두 번의 사고: 첫 번째는 교통사고, 두 번째는 디에고를 만난 것
  - 영화화 되기도 함
  - 하반신 절단 후 마지막 전시 : 침대를 전시장에 옮겨감.
 “나는 이제 외출을 할거다.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VIVALA =  삶이여 영원하라!"
미술 치료 / 치유 : 작품과 마음이 일치될 때 치유가 된다고 봄.

▷ 자기개발  - 개인이 브랜드가 되는 사회 -
  ⊙앤디 워홀 / 미국 팝 아트
 - 가난 / 어린시절 아버지 일찍 돌아가심
 - 예술은 편한 대상이어야 한다. SOUP, 비누박스/ 대중문화 작품
  예술은 격의 없이 모두가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
 - 세상 유명 바나나: 그중 하나가 음악 앨범 자켓에 그려준 바나나 / 작품화

 ⊙무라카미 다카시 / 일본
  - 작가의 지향점 : Super Flat
    웃고 있는 꽃 --> ◈본인은 이 그림을 볼 때 동화같다고 느꼈다.
  - 베르사유궁전에서 전시 — 귀엽고 웃기는 작품
  - 나는 오타쿠입니다 : 요즘 작가들은 자기의 이미지를 캐릭터한다.
  - 루비이통 / 콜라보 == 작가 + 기업

 ⊙ 살바도로 달리 / 스페인 초현실주의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방하지 않는 사람은 그 무엇도 만들어 내지 못한다.”
 - 기억 속의 지속 :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꿈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 시계가 치즈 덩어리가 흘러 내리듯
 - 가구, 주얼리 디자인
    츄파춥스/ 1958 바로셀로나에서 처음 생산 됨.
 - 모나리자가 CHUPA CHUPS를 빨고있는 그림

▶ 창의적 / 창의적인 리더
  ‘빨간색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강사 질문
 Test
    유창성 : 고추, 딸기, 체리 떡볶이 / 보이는 것 모두
    융통성 : 소화기, 장미, 육개장, 파프리카 / 마무리 어떻게
    정교성 : 노을이 질 때 ... / 더 자세히 한다면 5분 설명해봐
    독창성 : 빨간 마스크 / 네가 화가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 르네 마그리트 / 벨기에 초현실주의
 ‘나는 이전에 그 누구도 생각지 않았던 방식으로 사물을 보고 생각한다.'
 - 파이프를 그려놓고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 공간에 사람 비가 내리는 듯한 그림
 - 공사장(건축) 벽면에 / 공간을 다시 바라 볼 수 있게

▶ 미술계 핫 이슈
- Banksy 벽화작업 : 모든 이슈를 그린다
- 마우리치오 카텔란 : 흰 벽에 테입으로 붙여놓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 $120,000(1억)     
- R. MVTT 1917 황금변기, 소변기 = 예술은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결어(結語)
  미감(味感 / 美感) : 자기취향 / 왜 좋은지는 정해진 답이 없다


두 번째 강연(9/16) : 두근두근 미술세계에 들어가다
 *비대면 강연 :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에 2줄이 나왔다고 함.
부제 – 한국작가들에 대해 -
  '강의 한번으로 미술을 이해할 수 없으니 미술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강의를 이끌었다.(*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 유명작가라면 떠오르는 사람? 
  ▷ 미석 박수근
  - 한국을 상징하는 전통적인 그림
  - 1950, 60년대 토속적 그림
  - 화강암 느낌을 주는 특징

  ▷ 김환기 / 추상 선구자
  - ’김환기의 라이벌은 김환기다‘
 
 ※ART FACTS. NET 사이트 방문 권유
  한국 TOP 10 : 가격순위는 아니다는 전제하에...
  1위 백남준 : 비디오 아티스트의 문을 열었다.
  이후 강연에서 10위권 內의 작가들을 만났다.

  ▷ 백남준 :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선구자)
  - TV로봇 : 인물조각을 TV를 쌓아서
  - 퍼포먼스 : 바이올린 부수는 / 첼로연주자와 --> 사진으로만 남아
  - '전자 초고속도로(=인터넷)가 전 세계에 깔린다. 그러면(미래에는) 세상은 더 가까워진다'고 주장
  - 한국 굿 = 퍼포먼스 아트
  - 1995년 이후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관 탄생의 주도적 역할
  - 예술 장르가 크고 넓어 조각, 그림, 음악이 주제에 맞는 재료가 된다고 주장

  ▶ 다양하게 주문하기 : 창작자의 대표작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작품을 보여주고 취향에 맞게 선택한다.
  이후 4명의 작가를 추가로 소개했다.

  ▷ 양혜규/ 비엔날레 대표 작가로 활동
  - 일상생활에 있는 재료를 선택한다.
  - 블라인더 : 양면성(개방성, 차단성)있는 재료
  - 구슬 : 굿의 재료
  - 빨래 건조대 : 체조선수의 몸놀림 표현
  '작가가 보여줘야 하는 것은 전시다. 가격 인지도가 아니다.'

 ◈2교시 시작 전 수강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간결하고 명쾌했다.

  ▷김수자 / 1957~  보따리 작가
  - 짐 보따리를 끌고(차에 싣고) 가는 모습
  - 도시의 경계선에 있는 소외된 사람들의 짐 보따리를 사진, 영상, 설치작업한다.
  - 관객참여미술 : 많은 사람들이 점토를 둥글게 빚는 것 = 마음 모서리를 깎는 행위
 '예술가가 예술을 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한다.'
  = 창작하지 않으면 못 살기 때문
 '오래토록 삶을 관조할 수 있을 것 같아 미술가가 되기로 했다.'

▷ 이불 /1964~
  - 문어괴물 같은 옷을 입고 거리를 걸어다니는 퍼포먼스
    : 여성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에 대한 반감
  - 생선 전시 : 썩어가는 과정 = 인간도 결국
  - 싸이보그 미인 시리즈 : 미의 기준이 바뀔 수 있다.
  - 비행선(헬륨 풍선) : 기술의 난이도가 인간에게 꼭 혜택을 주는가

  ▷ 서도호 / 1962~
  - 집 시리즈 : 서양건물 사이에 낀 한옥 / 건축적인 조각
    --> 이방인 느낌-- 여러사람 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 집 속에 집을 넣어 만든 작품 : 어릴적 살던 집 위에 이사간집 그 위에 또 이사간 집.....
    '우리는 여러 공간을 통과하는 과정 속에서 살아간다.'
  - 통로 시리즈 : 삶은 시작과 끝이 정해지지 않은 통로다.
      '인생의 대부분은 통로에서 결정된다.'
      'A에서 B까지 가는 통로에서 결정된다.'

⊙ 강의를 마치면서 질의응답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
 - 작품 구입 시엔 한 작품만 좋다고 할 필요는 없다.
  '미술과 친해지려면 시간을 미술에게 쓰라. 미술과 친해지려면 몇초 쓱 보지 말고 1~5분 정도 관찰하라'는
  강사의 마지막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다. 


세 번째 강연 (9/23) : 현대예술관, 울산시립미술관 탐방
                                 
 들어가며 : 현대예술관 미술관은 지척에 위치한 계열사(현대중공업)에 30여년 넘게 재직했지만 한 번도 가본적이 없었던 곳이며,
울산시립미술관 역시 개관한지 9개월이 되었지만 가본다고 마음만 먹었지 실제 가보지 못한 곳이라 두곳 모두 큰 기대를 갖고 오늘 탐방에 임했다.

◈ 현대예술관 미술관 전시
  '<한국미술 100년, 세기의 名作展>은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품으로 20세기부터 현재까지 한국미술의 변천을 살펴보는 전시이며, 100년의 한국미술을 5개의 시대-혼돈,재현,도전,자립,확장-로 구분한다’ 했다.

- 혼돈 : 김은호, 이상범, 채용신 외 작품
- 재현 :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외 작품
- 도전 : 김환기, 류채경, 변종하 외 작품
- 자립 : 김창열, 박서보, 이대원 외 작품
- 확장 : 서용선, 정종미, 황재형 외 작품 관람

※ 작품감상과 더불어 도슨트의 설명을 들었다. 많은 작품 중에서 본인은 김창열의 [물방울]과 이응노의 [등나무]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
  (50억 한다는 천경자의 작품보다... / 순전히 개인 취향임!)

감상을 마치고 질문 2가지를 했다.
질문1) 조명이 너무 어두워 작품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바꿀 의향은?
 답: 주최와 주관처의 협의에 의거 결정된 것이라 바꿀 수 없다.
질문2) 김창열 작품 ‘물방울’ 배경의 한자는 직접 그린 것인가?
 답: (같은 질문을 많이 받았다) 직접 그린 것이다.  프린트 위에 그린 것 아니다.

◈ 울산시립미술관 전시
 ▷ 전시1 <정연두 오감도>
  미디어아트 전용관에서 감상한 <오감도>는 ‘까마귀의 시선으로 바라본 울산의 모습’이라 했으며,
  ‘까마귀 떼와 가수 안코드를 통해 울산의 모습을 다큐멘트리 형식으로 그려내고 있지만...’ 했지만 본인은 이것 또한 미술의 한 분야라고 인식해야 되는 건가? 하는 의문이 계속 남았다.

 ▷ 전시2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기획전 : 땅의 아바타, 거북>
  166대의 TV 모니터를 거북 형상으로 설치한 작품 앞에 입이 떡 벌어졌다. 왜 백남준 백남준 하는지 직접 와서 보시라.
(*다만 아쉽게도 9/23부로 이번 전시는 종료되었다.) 본인의 좁쌀 만 한 미술 식견으론 더 이상 표현할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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