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차의 마지막 시간은 그간의 수업 내용을 복기하며 글쓰기 합평과 수업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영원히 못 보는 것도 아닐텐데, 아쉬움에 울먹이는 분도 몇몇 계셨고, 그 마음이 전혀 이상하지 않고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수업이 끝나고도 한참을 줌 수업을 나가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이야기를 하고 헤어짐을 늦추었습니다.
대면 수업을 해도 이렇게 끈끈한 연대감을 느끼기 쉽지 않은데,
내밀한 글을 나누는 사이여서인지 글쓰기 뿐 아니라 서로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벗을 여럿 사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수강생 뿐 아니라, 강의를 매일 하시는 강사님도 다른 수업과 다르다하셨고,
여러 수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을 생활로 하는 저도, 글의 힘을, 함께함의 힘을 다시 느낄 수 있었고
사람이 좋아서 도서관일을 시작하게 되는 처음 마음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모임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된 모임도 있었습니다.
글쓰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은 수강생 몇몇이 매일 100일동안 글을 쓰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입니다.
인문학 프로그램을 여러번 운영하며 그토록 강조하고 원했던 수강생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참여하는 후속모임이  생기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동력을 가진 우리 수강생들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아래는 눈물의 마지막 수업 후기와 그 이후에 전해온 이야기들입니다 :)


" 수업 따라갈 때는 정신도 없고 때론 힘들기도 했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완주가 가능했구나 싶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저희 글쓰기 100일 도전, 오늘이 벌써 16일차 되었어요. 글쓰기 모임 방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혼자의 힘보다 역시 함께 하니, 많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모임을 추진하게 원동력을 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설레이며 기다리는 만큼이나 오늘 수업도 너무 유익하고 듣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요즘 무언가 시작하고 싶은데 여러 이유를 생각하며 망설이고 있었는데 오늘 수업을 듣고 저를 격려해줄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열정적인 작가님의 강의가 제 삶에 많은 에너지가 되고 있어요. 저희 삶이 조금이나마 더 단단해지길 바라는 작가님의 진심이 매 강의때마다 전달되어 마음 깊이 새겨지고 있어요. 하나라도 더 전해주고픈 작가님의 온 맘 다한 진심에 다시 한번 이렇게 문자로나마 감사인사 전합니다."

"매강의 담담하게 전해주시는 강의가 뭔가 연결되는 것 같아요. 그 맥을 잘 잡아 저에게 적용시키는 숙제가 남네요. 매회마다 마음에 ㅁ낳이 남는 강의였습니다. (수업이 없는 화, 목 저녁이 허전합니다.) "

"강의를 듣게 된 건 정말 행운같습니다. 매 강의마다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끝난다니 너무 아쉬워요."

"너무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매 강의마다 나를 다시 돌아봤다. 삶에 의욕이 생겨서 정말 감사를 드린다. 함께 하는 이 시간 과정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글쓰기를 통하여 삶 속에서 진정한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매 시간 진심과 애정이 느껴지는 강의였습니다. 고생 많으셨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수업하는 매 순간 작가님의 진심이 전해져왔어요. 누군가의 삶을 위해 힘과 용기를 진심을 다해 전해주시는 작가님의 마음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덕분에 수업 주제가 더욱 빛났습니다. 아쉬움과 감사함에 눈물이 계속 나네요. 지난 5주간 꿈같은 시간이었어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잊고 있던 나 자신을 되찾은 느낌.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된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주제 글스기라 좀 버거웠지만 그래도 주제에 맞춰 쓰게 되서 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 수업의 여운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요. 작가님께 감사한 이 마음을 다 전하지 못했느데 끝이 났네요. 꿈같은 5주의 시간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살아가며 글쓰는 순간마다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이 떠오를 것 같아요. 강의 매 순간, 순간마다 삶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과 귀한 말씀들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주제도서 전시 사진과 결과물 사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