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소재한 ‘꿈꾸는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인 “강서 한강변 누정(樓亭)의 어제와 오늘”을 ZOOM 영상을 통해 수강하게 되었다.
세계적으로 밀어 닥친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서도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우리들에게 내 고장의 유익한 정보와 새로운 지식으로 답답함을 풀어주니 수강 내내 흥미롭고 행복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더구나 이 강좌를 주도해 주시는 김종명박사님은 우리가 미쳐 모르고 지나쳤던 역사를 진지하고 해박한 지식으로, 세밀하고 꼼꼼하게 정성을 다해 강의해 주셨다. 이 고장에서 5대에 걸쳐 사시는 분을 직접 만나기도 하고, 많은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자료도 확인하는 정성까지 더하니 더욱 실감나는 강의였음은 말할 것도 없다.
또한 이 지역 출신 엄경수의 『부재일기』가 한강변 누정의 존재와 위치 등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이 강의를 통해 우리 지역, 아울러 우리나라의 역사까지도 더욱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갖기로 마음속으로 다짐해 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1. 10.  수강자 강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