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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사랑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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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7 18:19 조회603회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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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코로나 19로 인해 서산도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고 서울, 수도권은 4단계로 최고 단계에 이르는 상황에서 무료한 나날을 지내고 있던 때에 지인으로부터 도서관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자는 연락이 왔다.
해미도서관에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강연이 있는데 백석에 대해 강연한다고 했다.

서산시내도 아니고 뭘 강연 들으러 해미까지 가냐고 하고 있는데 강사도 이권우 도서평론가로 강연도 많이 듣고 평소 알고 지내는 분이기에 30분정도 차를 운전해서 가야 하는 거리지만 참가하기로 했다.
해미도서관.... 사실 어디 있는지조차 몰랐다. 강연 들으러 와보니 아담하니 참 정감있게 생긴 도서관이었다.
독서프로그램도 하고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하고 책도 많고 조그마한 규모지만 도서관의 역할은 충분히 다 하고 있어서 놀랐다.

암튼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강연 3차시 ‘백석, 자야 그리고 길상사’ 강연과 탐방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강사님 강연도 재미있었고 탐방도 좋았다.
1, 2차 김환기 화백과 나혜석 강연도 좋았다고 하는데 몰라서 참여를 못해 많이 아쉬웠지만 3차시라도 참여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되었다.
코로나 19 때문에 많이들 참여를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참여했다. 강연도 책상 1개당 1명씩 앉게 되어 있었는데 3회 강연 모두 거의 다 찼던 것으로 기억된다.
길상사 탐방은 많이 고민했는데 강연 들으시는 분들이 거의 다 가신다고 하고 실내가 아닌 실외라 가기로 결정하고 다녀왔다.

도서관 담당자가 강연과 탐방 모두 체온 체크며 간식, 마스크, 손세정제 등 세심하게 신경을 써 주는 모습을 보니 신뢰가 가서 탐방도 가기로 결정했던 것 같다. 거의 20여명이 탐방에 참여한 것 같다. 비록 시국이 이래서 많은 곳을 다녀오지 못했지만 바람도 쐬고 참여한 사람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좋았다.

내년에도 또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담당자가 얘기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
2022년도 주제가 뭐냐고 물어보니 “재미있는 것 할게요”라고 대답하는 것으로 봐서는 내년에도 기대할만한 주제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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