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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지향시대, 청주의 재발견] 참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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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도서관 21-07-25 15:36 조회532회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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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청주청원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로컬지향시대, 청주의 재발견'
신○○님의 참여후기입니다.

청원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강좌로 개설된 청주의 재발견 프로그램은 색다른 체험의 장으로 기억될 것 같다.
청산유수만을 고집하며 험준한 산과 강을 찾아 가는것만이 마음의 힐링을 극대화 할수 있다고 믿었는데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내 주변에 잊혀져가는 아름다운 전통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정골마을에 숨겨진 지금도 천자문과 주역을 암송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신항서원은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처음 체험해보는 옛날 윳놀이는 품계에 따라 출세하고픈 당시 사회의 욕망을 드러낸 놀이로 보였다.
코로나로 인해 갇혀있던 자아도 오프라인 체험과 연계되니 마냥 즐겁기만 한가보다.
어느덧 나를 잊고 전통과 참여자와 하나가 되어 웃음의 동심원을 그렸다.
날씨는 왜 이리 더운지 백옥처럼 희디흰 피부가 미국 대작 드라마 ‘뿌리(ROOTS)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얼굴처럼 검어졌다.
오이가 피부무용에 좋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이지 담기’ 체험으로 이어졌다.
반신반의 그 체험에도 참가해서 오이지를 담고 3일을 기다렸다.
때가 되어서 오이지 맛을 점검해 보았다. 그맛은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적당할것같다.
‘오이지의 재발견’ 이 되는 순간이다.
그날 오이지 한 개로 밥한공기를 다비우고 말았다.
신항서원, 서원마을, 비중리마을 그리고 오이지의 재발견은 신비와함께 믿음을 선물받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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