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지향시대, 청주의 재발견] 참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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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도서관 21-07-25 15:29 조회645회 2021.07.25본문
길위의 인문학 『로컬지향시대, 청주의 재발견』
김○○님의 참여후기입니다.
- 비중리 탐방에 참여하고 나서 -
마을의 유래
비중리의 옛 이름은 비홍(飛鴻)이었단다. 마을의 남서쪽 높은 곳에 비홍교회가 있어서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이름의 유래가 궁금했었는데 마을의 모양이 기러기가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어서란다. 가까운 곳에 청주 공항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옛날부터 비행기가 날아다닐 거를 예지했었던 모양이라는 탐방 강사 이영순 님의 안내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600년 전에 형성된 마을인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비상, 비하, 비중으로 나뉘었는데 안정라씨와 초계변씨의 세거지다. 그러나 삼국시대뿐 아니라 청동기시대부터 이 지역에 사람이 거주하였던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비중리에는 보물(제1941호)인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이 있다.
여래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열 가지 이름 중 하나라 한다. 여래상이 앉아있는 사각형으로 된 대좌는 본래 두 마리 사자가 양옆에서 받치고 있는 형태였으나, 현재는 오른쪽 사자의 꼬리 부분 정도만 보인다.
이곳엔 사찰이 있었으나 지금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으며, 충청북도에서는 주변 지역을 발굴하여 사찰 흔적이나 훼손된 불상의 일부 등을 발굴할 예정이라고도 한다. 도굴의 흔적이 있어 매우 안타깝지만,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형태로라도 보존할 수 있었다 하니 감사할 뿐이다.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이 중요한 이유로는
첫째, 청주의 불교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고
둘째, 이 지역이 고구려, 백제, 신라 시대 격전지였으며
셋째, 남한 유일의 고구려 시대 불상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는 설명도 들었다.
비중리 탐방을 마치며
어느 날 지인이 보내준 링크로 들어갔더니 청주청원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는데 마지막에 비중리 관련 강연과 탐방 시간이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우리 지역 비중리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서둘러 신청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내수.북이지역신문 ‘마당발’ 에서도 얼핏 읽은 기억이 난다.
결혼 이후 30년 이상의 시간을 비중리 인근에서 살았지만, 이 귀한 보물이 우리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였었다니 매우 안타깝다.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릴 것이며 내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인문 자료들이 있는지도 알아봐야겠다.
김○○님의 참여후기입니다.
- 비중리 탐방에 참여하고 나서 -
마을의 유래
비중리의 옛 이름은 비홍(飛鴻)이었단다. 마을의 남서쪽 높은 곳에 비홍교회가 있어서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이름의 유래가 궁금했었는데 마을의 모양이 기러기가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어서란다. 가까운 곳에 청주 공항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옛날부터 비행기가 날아다닐 거를 예지했었던 모양이라는 탐방 강사 이영순 님의 안내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600년 전에 형성된 마을인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비상, 비하, 비중으로 나뉘었는데 안정라씨와 초계변씨의 세거지다. 그러나 삼국시대뿐 아니라 청동기시대부터 이 지역에 사람이 거주하였던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비중리에는 보물(제1941호)인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이 있다.
여래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열 가지 이름 중 하나라 한다. 여래상이 앉아있는 사각형으로 된 대좌는 본래 두 마리 사자가 양옆에서 받치고 있는 형태였으나, 현재는 오른쪽 사자의 꼬리 부분 정도만 보인다.
이곳엔 사찰이 있었으나 지금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으며, 충청북도에서는 주변 지역을 발굴하여 사찰 흔적이나 훼손된 불상의 일부 등을 발굴할 예정이라고도 한다. 도굴의 흔적이 있어 매우 안타깝지만,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형태로라도 보존할 수 있었다 하니 감사할 뿐이다.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이 중요한 이유로는
첫째, 청주의 불교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고
둘째, 이 지역이 고구려, 백제, 신라 시대 격전지였으며
셋째, 남한 유일의 고구려 시대 불상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는 설명도 들었다.
비중리 탐방을 마치며
어느 날 지인이 보내준 링크로 들어갔더니 청주청원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는데 마지막에 비중리 관련 강연과 탐방 시간이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우리 지역 비중리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서둘러 신청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내수.북이지역신문 ‘마당발’ 에서도 얼핏 읽은 기억이 난다.
결혼 이후 30년 이상의 시간을 비중리 인근에서 살았지만, 이 귀한 보물이 우리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였었다니 매우 안타깝다.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릴 것이며 내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인문 자료들이 있는지도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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