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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만나는 울산의 시간 - 소중한 과거로 눈부신 현재를 꽃피우다] 3차 외고산 옹기마을 탐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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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9 13:06 조회488회 202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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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후기를 받아 대신 작성하였습니다.
함**님의 후기
몇 해를 외고산 옹기축제 행사장에 다니곤 했었지만 별 의미 없이 축제장만 둘러보고 오곤 했는데 올해는 남다른 탐방을 했다. 온나라 안팎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불안한 이때 신복도서관에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옹기마을을 해설사 선생님 동행하여 탐방해주셔서 넘 횡재했다.
옹기는 갈색 유약을 발라 구운 도기 항아리를 일컫는다. 외고산에는 여러 옹기장이 모여서 옹기를 만들고 판매하는 옹기마을을 보면서 경이로웠다. 모두가 옹기장인이고 무형문화재이다. 실제로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 옹기장 보유단체로 지정되어 있다는걸 배우고 놀랐다. 우리는 된장과 고추장 등 장류를 저장하는 장독으로만 알고 있는 옹기가 전통기법을 그대로 전승하고 발전시켜 해외에까지 수출한다 했다. 근래에는 식문화의 변화로 옹기의 수요가 줄어들었다 한다. 가슴이 짜안하다. 나부터도 옹기를 사용하지 않고 외면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자연 친화적 옹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한다. 반가운 일이다.
기네스 인증 최대옹기는 봐도봐도 웅장하고 신비롭다. 옹기장인들의 제작기법이 대단하고 또 대단하다. 발효아카데미관에 들러 발효장도 직접 만드는 체험도 하고 옹기 아카데미관에 들러 난생처음으로 옹기 빚는 체험도 하여 너무 즐거웠다. 가마에 구워 내 품에 오는 날이 기다려진다. 옹기장인들의 작업장과 거주지를 직접 둘러보며 장인들의 정신과 전통방식을 이어받아 길이 보존하고 육성하는 후대들이 많이 산출됐으면 하는 바람을 안고 귀갓길에 올랐다.
탐방길을 열어주신 신복도서관과 안내에 신경 써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거듭 감사의 인사말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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