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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재발견-건축, 도시재생, 지속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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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라 20-11-13 23:32 조회593회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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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입국해서 구산동도서관마을에 들렀다가 도서관입구 안내판에서 길위의 인문학 강의를 보고 뒤늦게 신청해서 10월 31일 강의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10월 31일 최재원 건축가의 <<공공건축이 바뀐다>>에서는 구산동도서관마을을 직접 건축하신 건죽가의 생생한 건축 과정을 들으면서 구산동도서관마을에 대한 애정이 더해짐을 느꼈습니다. 구산동도서관마을 외에도 공공청사의 변화의 예로 풍기읍사무소, 학교 건축의 변화의 예로 신대림초 꿈담교실, 원목초 다목적강당, 가산중 금천뮤지컬스쿨, 마을 공공건축 변화의 예로 동작 청년주택 복합건물, 갈현동 음악정거장, 영주 장애인복지관 등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공공건축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영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2012년 부터 실시되고 있는 공공 건축가 풀을 구성하고 마을을 가장 잘 알고있는 마을 주민들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일상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마을건축가 제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앞으로 공공건축이 더불어 사는 마을에 구심점이 되어주리라는 기대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11월5일 조한 교수의 <<감동은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다>>에서는 공간의 느낌에 대한 강의를 로마의 콜로세움, 황룡사 9층 목탑의 초석,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르코르뷔지에의 빌라 사브, 남대문, 교토의 돌정원 등 전 세계의 여러 건축물들과 <성 아그네스의 순교>, 베르메르의 <귀걸이를 한 소녀>, 호버마의 풍경화, 폴 세잔의 사과 정물화, 몬드리안의 <빨간 나무>, 추상화 등을 넘나들면서 해주셔서 흥미진진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11월13일 경신원 대표의 <흔들리는 서울의 골목길>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라는 주제로 이태원을 비롯한 몇몇 지역의 사례를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과 결합하여 설명해주셔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푹 빠져서 들었습니다.

 깊이있는 강의를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좋은 강사진을 섭외하고 신청자를 모집하고 온라인 강의를 위한 준비를 해주신  길위의 인문학 관계자분들과 구산동도서관 사서님들, 강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17일에 런던에서 만난 도시의 미레 강의도 기대됩니다. 다음 기회에 다른 주제의 길위의 인문학 강좌를 고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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