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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을 탐(耽) 하다] -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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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 09:03 조회268회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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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의를 한다는 걸 알고 찾아봤을때는 이미 접수가 끝나서 아쉬워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인문학강의를 다시 한다는 이야기를 지인에게 듣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도시에서는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지방에서 인문학을 접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에 기회가 왔을때 참여하여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좌석간의 거리도 띄우고 마스크를 두시간 동안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보다 더 인문학을 대하는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을겁니다.
여러가지 크기의 붓을 가방에 가득 들고 오시는 강사님을 맞이하여 두시간의 강의를 쉬는 시간 없이 듣게 되었는데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가는게 신기했습니다.
부안 출신 박방영 화가님이 강사로 초빙되었는데. 그의 예술의 원천이 부안이라는 소리는 듣고 내가 알던 부안과 강사님이 알던 부안이 어떻게 다른지도 비교해 보게 되었습니다.
작품 감상에 앞서 강사님은 '예술은 이해 할 수 잆는 코드가 있어야 한다."라고 하였는데 내가 과연 예술을 이해 할 수 있는 코드가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아 있는 두 강의를 들으면 예술을 이해 할 수 있는 코드가 생기길 바랍니다.
강사님이 던지는 질문은 뭔가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많았습니다. 주제 도서를 읽고 들었다면 더 잘 이해 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인생의 목적이 있는가?' 하루 하루 살기 바빳던 나에게 과연 인생의 목적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나 싶었습니다. 덕분에 나의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것을 찾기 위해 더 열심히 인문학을 듣고 그 목적을 찾아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은 두 강의도 더욱더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강의를 만들어 주신 부안군과 강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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