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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자연지능을 깨우는 맨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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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19-11-06 15:14 조회474회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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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달성군립도서관에서 시행한 맨발 인문학, 상당한 호기심으로 1차 첫날을 참석한 후  2차, 3차까지 9일간을 매번 기대감을 갖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차 강의는 체육과 교수가 들려주는 걷기 이야기(대경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김권섭 교수님)로 생각해 보지못한 '나는 왜 걷고 있는가?' 질의에 참여하신 분들은 다양한 답변이 이어졌지만 저는 실상 왜 걷고 있었는지는 잊고 살아온것 같았습니다. 걸을 수 있음에 다시한번 감사하는 반성의 기회도 갖게 되었구요. 그러나 걷기가 막연하나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만 생각했지 바른 걸음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더구나 잘못된 보행습관과 올바른 걷기 방법을 실습을 통해 교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고쳐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차 강의는 운동이 뇌기능을 높이는 분자적 현상(신경혈관다윈체 연구그룹 박형주 책임연구관)으로 다소 어려운 주제이긴하지만 인간의 뇌 구성과 운동피질, 신경망 구조 등  운동에 따른 신체 변화가 뇌기능을 조절하는 원리를 들려 주셨고 둘째 날 이계주  책임연구원의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 강의로 초기엔 뇌손상 환자치료, 신경외과 뇌수술에 이어 현대의 뇌연구는 다차원적 융합기술로 발전하고 있음을 인지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과 운동방법의 강의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어 2차 3일째 옥포 송해공원 맨발걷기 체험(대구교육대학교수 맨발학교장 권택환 님)은 약간의 빗방울을 맞으며 수강생 모두가 함께 발에 닿는 촉감과 뇌를 느끼라는 교수님의 지도로 산길을 걷게되어 정말 힐링되는 느낌을 모두가 가질 기회가 되었습니다.

 

3차 강의는 인공지능지능시대 자연지능을 깨우는 맨발인문학(대구교육대학교 교수, 맨발학교 교장 권택환)으로 지금까지 맨발걷기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실천으로 전국 초,중,고에 보급하는 등 실천적 연구가의 노하우를 뇌와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동이 좋은 줄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이왕이면 자연 친화적인 운동 즉  천(天),지(地),인(人)의 기(氣)를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맨발 걷기를 강추하셨는데요. '맨발걷기는 가장 가난한 방법으로 가장 부유한 천국을 누리는 지구 최고의 보물이다.'라는 문구가 머리 속에 깊이 자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3차 3일차 비슬산 맨발걷기는 조금은 난코스라고 생각되었지만 도서관 직원분들께서 빗자루로 일일이 쓸으셨다는 말씀에 모두가 감동 받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특히 4세, 6세, 8세의 어린 아이들까지 부모님과 함께 맨발걷기에 참여하여 교수님을 비롯 도서관 관장님, 함께한 모든 사람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기도 했지요.

 

많은 인문학 강좌를 참석해 보았지만 이번 길 위의 인문학이야말로 저에겐 가장 뜻 깊은 인문학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차 강의 청강 후부터 이제 맨발걷기를 실천하고 있게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1,2,3차 9일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두철미한 계획으로 길 위의 인문학을 주도하신 이희복 선생님을 비롯 달성군립도서관 임직원 분들 모두가 하나같이 부모님을 대하듯 친절하게 끝까지 웃음을 잃지않으시고 길 위의 인문학을 마칠 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 아름다운 마음씨를 여기에 담아 둡니다.

조병로 관장님, 그리고 달성군립도서관 임직원님 모두모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첨) 2019년 길위의 인문학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하나같이 염원하시는 2020년 길위의 인문학도 꼭 개설되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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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립도서관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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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님,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언제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저희가 더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 많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