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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읽는 기록 書 : 문학으로 한국 100년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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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19-09-18 10:38 조회377회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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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9년 9월 17일
3차시 : 아Q와 채털린 부인의 만남1
주제도서 : 아Q정전, 채털린 부인의 연인
토론주제 : 허무한 결말의 소설은 어떻해 중국을  깨웠을까

금서에 대해 알게 될 3번째 시간…
추석도 지나고 완연한 가을이 왔습니다.
독서하기 딱 종은 이 시기~~ 금서의 세계로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작가님께서는 더 많은 금서의 책을 소개해 주시고자
내용이 비슷한 소설을 묶어서 강의 해주시고 주제도서로 선정되지 않은
금서에 대해서도 들려주신다 하셨습니다.

아Q정전은 중국 본토에서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만에서는 1980년대까지 금서로 지정이 되었고,
1980년대 초반 한국에서도 금서로 지정되었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왜 금서로 지정이 되었는지 한번 아Q정전의 내용으로 가보겠습니다.
아Q정전의 전반부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소개되었다면
후반부는 중국의 해혁명 이후 어떻게 살아가려 하는지가 전개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Q는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천대 받고 멸시받는 사람 중에
첫번째 사람이야” 라고 말하면서 뒷 부분인 첫번째 에만 의미를 부여했다고 합니다.
이름도 성도 모르고 직업도 없는 아Q가 하는 말 세가지가 있습니다.
이 말은 루쉰 작가의 눈에 비추어진 중국사람들이 하는 말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1. 나도 왕년에는 잘 살았어.
2. 니깟 것들은 이런 것도 없지.
3. 입만 열면 공자님, 맹자님 이야기를 한다
이 시대의 중국을 바라보는 루쉰작가와 지식인들의 에는 중국사람이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신해혁명이지만 권력의 주체는 바뀌지 않는다. 단지 통치 시스템만 바뀌었다.
 즉 귀족은 또 다른 귀족일뿐 그 위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즉, 신문화 운동이지만 여러 지식인들은 지금 대로는 안된다. 새로운 지식사회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대였습니다.

아Q는 신해혁명이 일어나자 혁명당으로 들어가지만 도둑으로 몰려 잡혀서 죽게 되는 충격적인 결말이 맺어진다.
그래서 작가님 또한 대학교때 이 책을 읽고 3일동안 멍~ 하셨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을 때 이 포인트를 가지고 읽어야 한다는 팁을 주셨습니다.
아Q는 누구인가?

채털리 부인의 연인
1837년 영국은 빅토리아 여왕이 등장하면서 수많은 문물들이 꽃피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18C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영국의 곳간이 비기 시작하였다.
왜냐하면 제조업 위주의 산업으로 운영되어 지다가 금융업 위주의 산업으로 구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채털리 귀족도 1차세계 대전에 참전을 해서 하반신 마비로 고국으로 돌아오고 영국의 경제가 기울어지는 시대의 귀족을 나타내 주고 있다.
 즉, D.H로렌스 작가는 전쟁이 끝난 귀족들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보통사람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아야 한다. 라는 생각을 갖으면서 채털리부인의 연인을 출판했다.
이 책은 영국에서는 출판하지 못하고 이탈리아에서 출판되었다. 영국에서 금서로 지정된 이유는 통속적이고 외설적이라고 금서로 지정했다.

세계문학작품들은 그 시대의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책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도움이 되고 흥미가 있게 된다.
금서도 지정된 책도 옛 고전이기에 그러하다.
아Q정전도 채털리 부인의 연인도 그냥 읽으면 허무한 결말에 당황하고 외설적이고 통속적인 내용에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할 수 도 있지만
 시대적 상황과 그 안에 작가가 도한 내용을 찾으며 읽는다면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몰랐던  관점으로 시대 상황도 설명해주신
  알기 쉽게 지루하지 않게 강의해주신 장동석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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