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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과학을 품다] 화서다산도서관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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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19-07-27 13:05 조회323회 20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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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화서 다산도서관  강당에서 길 위의 인문학 ‘자연, 과학을 품다 - 1.자연을 입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염색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율현중학교 김희연 학생 외 10명(사서 김길순), 대평중학교 정희성 학생 외 8명 (사서 임혜령),
수원 농업 생명 고등학교 김한결 학생 외 9명 (사서 김윤진)이 참석해,
한국의 천연염료 역사와 매염재, 발효 등에 나타나는 과학 원리를 살펴보고
자연의 색을 직접 재현해 보는 시간을  2시간 동안 가졌습니다.

강의를 맡은 율현중학교 김길순 사서는 “천연염료는 식물과 광물, 동물 등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라며
꼭두서니, 홍화, 치자, 감, 쑥, 황토 등 다양한 염료를 소개했습니다.

천연염색에 대한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6개의 모둠으로 나뉘어
 ‘천연염색은 인류문명과 같이 시작되었다?’라는 OX 퀴즈와 ‘쪽빛, 백의민족, 잿물’ 등 단답형 퀴즈,
‘천연염색의 장점은?’이란 서술형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염색 체험은 황토를 이용하여 천에 물을 들이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은 처음 해보는 염색과정이 낯설지만 흥미로워 보였습니다.

“여러분 앞에 있는 천을 고무줄로 묶어보세요.
다음 준비된 황토물에 조물조물 주무르기를 여러 번 반복합니다.
마지막으로 황토물이 골고루 스며들었다고 생각되면
힘껏 짜고 나서 고무줄을 풀고 펼치면 됩니다”

황토 염색 방법을 듣고 직접 염색 체험을 하는 학생들의 손길이 바빠졌는데 
처음 황토물에 손을 담가보는 학생은 그저 신기하기만 하고,
어떤 무늬가 나올지 궁금한 학생은 고무줄 묶기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무줄을 아무렇게나 묶었는데 신기하게도 추상적인 무늬가 나왔어요”,
“ 두 번 묶었는데 줄무늬가 선명해요”,
“황토물이 염색되는 게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신기하네요”
6개의 모둠별로 염색이 완성되자 학생들은 각기 다른 모양의 색다른 작품을 구경하고,
자신의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모둠에서 멘토를 담당한 수원 농업 생명 고등학교 학생들의 체험 소감 발표로 진행되었는데,

“염료의 종류가 많은 걸 새롭게 알게 되었고, 염색과정이 번거로운 작업이구나 생각되었어요”
“기대했던 것보다 무늬가 예쁘게 나와서 기분 좋았어요”,
“중학생 후배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있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오늘은 황토 염색을 해봤는데 다음에는 쪽으로 해보고 싶어요”
등 다양한 소감을 발표해 후배들에게 호응을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연, 과학을 품다- 1.자연을 입다’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시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을 활용한 우리 생활 속 과학에 대해 살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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