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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그림으로 읽는 예술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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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튼 19-07-21 19:08 조회273회 201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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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속으로의 초대 후기

  알고 보면 우리 생활 속에서 늘 함께 하는 음악이지만 제대로 알지 못한다. 어디서 들어본 익숙한 멜로디가 나오면 가끔씩 흥얼거리며 좋다고 느낄 뿐이었다. 어느 날 도서관 프로그램을 보고 반가운 마음으로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이틀 연강이라 시간 맞추기 빠듯했지만 홍준철 강사님이 차분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설명해주셔 아주 재미있었다. 여러 시대의 훌륭한 모든 음악가들을 바쁘게 공부하는 것이 아닌 음악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콘서트에서 실제 감상할 림스키 코르사코프와 라흐마니노프 곡에 한정해 그 배경과 스토리 연주자 등 깊이 있게 다루어서 좋았다. 음악회에 어쩌다 가게 되면 이렇게 보면 되나 싶을 정도로 잘 모르는 문외한이라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오케스트라 구성부터 음악회 감상에 대한 상식을 공부하는 것도 유익했다.
  탐방학습으로 멀리 예술의 전당에 가는 것이 고민이 되었지만 결국 잘한 일이었다. 오랜만에 좋은 장소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행복했다. 3층 객석에서 내려다보며 집중해서 들었더니 역시 피상적으로 접하는 음악과는 다르게 와 닿았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의 인상적인 도입부부터 세헤라자데의 바순 독주도 귀를 기울이며 직접 보고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알고 보면 좋은 음악을 접할 기회가 생각보다 많다.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찾아보고 즐기려고 한다. 집 앞의 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기대 이상으로 근사했다. 덕분에 아주 편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모두에게 참여를 권하고 싶다.

                                                                                                                                                                                                                                        수강자:  홍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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