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도서관]철학의 눈 - 미술 " 감정, 구조와 원인"
페이지 정보
석짜 19-07-04 23:34 조회310회 2019.07.04본문
[철학의 눈 - 미술] 감정
조광제교수님의 철학 강의는 일단 재미있다. 졸 틈이 없다.
재미있다는 것은 이해를 한다는 것. 이해를 한다는 것은 강의를 쉬운 말로 잘 풀어준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강의가 끝나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재미있는 철학 강의, 쉬운 철학 강의. 이것은 조광제교수님 특유의 강의방법에서 비롯된 것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결론지어본다.
4강 “ 감정, 구조와 원인 “ 은 그 유명한 뭉크의 “비명”으로 시작한다. 감정의 근본 형태는 “두려움”에서 비롯됨을 설명하면서 표현주의, 독일 표현주의가 태동하게 된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인간의 감정 또는 사회집단의 감정이 회화예술에 표현되는 양상을 설명하면서 인간 내면의 감정상태가 외부로 투사하면서 어떻게 왜곡되는가를 예시하며 그 어렵다는 추상회화의 본질을 살짝 들추어내기도 한다.
인간은 감정을 가지고 또한 동물과는 다르게 감정을 느끼며,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 자유의지와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고대에서부터 이어져오는 원자론과 현대 양자역학과 뇌과학의 영역으로 우리를 끌어들인다.
다분히 유물론적이라는 단어로 단정할 수도 있겠으나, 인간이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신체반응에 따라 이후에 생겨나는 것으로 뇌의 편도체에서 감정을 일으키고 대뇌에서 느끼는 것이며, 이러한 감정에 대한 인간의 지배 한계를 설명하고 또한 감정적인 신체 반응에 대한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실험의 결과를 통하여 신체 반응 역시 학습화 됨에 따라 왜곡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철학 강의가 뭉크가 조울증을 앓는 여동생 면회를 다녀 오면서 불쑥 느낀 감정의 표현인 “비명”에서부터 러시아 칸딘스키의 추상화를 거쳐 현대 양자물리학과 뇌과학으로 연결시키면서 앞의 세번의 강의에서 빠지지않던 미니멀리즘으로 안내한다.
표현주의와 낭만주의를 벗어나 인간의 감정을 완전히 끊어내고 오로지 사물의 존재 자체를 제시한 “L-beam” 과 감정과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시각적 지각과 사물과의 관계를 표현했다는 “ Herm” 작품으로 “탈감정의 세계”를 소개한다.
“탈감정”. 일체의 감정을 배제한 상태에서 지각되는 사물에 대한 새로운 감정, 그것은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감정도 아니며, 뇌와 신체가 생존을 위한 기초적인 대사 활동만 하는 상태에서 일체의 의미와 가치 등의 지성적인 판단은 물론 감정적인 신체 반응에서 벗어나 생기는 감정 즉, 존재론적 근본적인 감정 이라고 이름 붙여 자연 전체가 지르는 “비명”을 표현했던 뭉크의 시작점으로 되돌아 간다.
결론이나 해답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뭉크가 느낀 자연의 “비명”이라는 감정을 통하여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기에 앞서 감정적인 동물이며, 일체의 감정을 넘어서는 존재론적 감정을 가진 존재임을 끝으로 네번째 강의를 마쳤다.
4차례의 조광제교수님의 철학 강의를 들으면서 철학 강의가 강단에 놓여있거나 책 속에서 맴도는 것이 아닌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이야기와 잡다한 얘기에서부터 첨단과학 속에 인류가, 철학자가 고민하고 찾아 헤매던 명제와 해답이 있음을 알려준다.
조광제교수님의 철학 강의는 일단 재미있다. 졸 틈이 없다.
재미있다는 것은 이해를 한다는 것. 이해를 한다는 것은 강의를 쉬운 말로 잘 풀어준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강의가 끝나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재미있는 철학 강의, 쉬운 철학 강의. 이것은 조광제교수님 특유의 강의방법에서 비롯된 것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결론지어본다.
4강 “ 감정, 구조와 원인 “ 은 그 유명한 뭉크의 “비명”으로 시작한다. 감정의 근본 형태는 “두려움”에서 비롯됨을 설명하면서 표현주의, 독일 표현주의가 태동하게 된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인간의 감정 또는 사회집단의 감정이 회화예술에 표현되는 양상을 설명하면서 인간 내면의 감정상태가 외부로 투사하면서 어떻게 왜곡되는가를 예시하며 그 어렵다는 추상회화의 본질을 살짝 들추어내기도 한다.
인간은 감정을 가지고 또한 동물과는 다르게 감정을 느끼며,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 자유의지와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고대에서부터 이어져오는 원자론과 현대 양자역학과 뇌과학의 영역으로 우리를 끌어들인다.
다분히 유물론적이라는 단어로 단정할 수도 있겠으나, 인간이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신체반응에 따라 이후에 생겨나는 것으로 뇌의 편도체에서 감정을 일으키고 대뇌에서 느끼는 것이며, 이러한 감정에 대한 인간의 지배 한계를 설명하고 또한 감정적인 신체 반응에 대한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실험의 결과를 통하여 신체 반응 역시 학습화 됨에 따라 왜곡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철학 강의가 뭉크가 조울증을 앓는 여동생 면회를 다녀 오면서 불쑥 느낀 감정의 표현인 “비명”에서부터 러시아 칸딘스키의 추상화를 거쳐 현대 양자물리학과 뇌과학으로 연결시키면서 앞의 세번의 강의에서 빠지지않던 미니멀리즘으로 안내한다.
표현주의와 낭만주의를 벗어나 인간의 감정을 완전히 끊어내고 오로지 사물의 존재 자체를 제시한 “L-beam” 과 감정과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시각적 지각과 사물과의 관계를 표현했다는 “ Herm” 작품으로 “탈감정의 세계”를 소개한다.
“탈감정”. 일체의 감정을 배제한 상태에서 지각되는 사물에 대한 새로운 감정, 그것은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감정도 아니며, 뇌와 신체가 생존을 위한 기초적인 대사 활동만 하는 상태에서 일체의 의미와 가치 등의 지성적인 판단은 물론 감정적인 신체 반응에서 벗어나 생기는 감정 즉, 존재론적 근본적인 감정 이라고 이름 붙여 자연 전체가 지르는 “비명”을 표현했던 뭉크의 시작점으로 되돌아 간다.
결론이나 해답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뭉크가 느낀 자연의 “비명”이라는 감정을 통하여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기에 앞서 감정적인 동물이며, 일체의 감정을 넘어서는 존재론적 감정을 가진 존재임을 끝으로 네번째 강의를 마쳤다.
4차례의 조광제교수님의 철학 강의를 들으면서 철학 강의가 강단에 놓여있거나 책 속에서 맴도는 것이 아닌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이야기와 잡다한 얘기에서부터 첨단과학 속에 인류가, 철학자가 고민하고 찾아 헤매던 명제와 해답이 있음을 알려준다.
첨부파일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