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읽는 기록 書 : 문학으로 한국 100년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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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책한잔 19-07-04 17:57 조회301회 2019.07.04본문
일시 : 2019.7.2.
7차시 : 농경사회에서 산업화사회에로(1972-1980)
주제도서 : 이문구 -관촌수필, 조세희-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황석영-삼포 가는 길
1970년대는 정치적으로는 군부독재로 인한 암울한 시기이자 경제적으로는 급격한 산업화로 빈부격차 및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어 노동자의 삶이 사회문제로 크게 나타난 때입니다.
또한 대중문화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농촌에서 상경한 청년들의 쓰라린 심정들을 노래한 배호(가수)가 대단한 인기를 누리는가 하면 한국문학에서는 산업화, 도시화에 따라 삶의 터전을 잃고 부랑하는 사람들 또는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다룬 작품들이 주요 흐름을 이루었습니다.
이문구의 관촌수필은 근대화에 따른 농촌의 변화를 토속적인 언어로 녹여낸 자전적 소설로서 장석주 작가님께서 1970년대 소설 중에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해주셨어요.
조세희의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산업화에서 밀려난 난쟁이 가족의 비참한 생활과 고통을 그린 소설입니다.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던 소설이자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책이었네요.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역시 산업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잃고 떠도는 젊은이들의 애환을 그린 소설로 영화로도 크게 히트한 작품입니다.
이 외 광주 대단지 사건을 다룬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작가 윤흥길, 한국 사회의 문제를 비판한 김지하, 대중문학의 선두주자 최인호 작가 등이 흡인력 있는 글들로 독자들을 매혹시켰습니다.
또한 1970년대 초반은 미국의 히피 문화를 추종하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청년문화 대두, 대학생을 중심으로 통기타, 청바지, 생맥주, 미니스커트, 장발이 유행했으나 1970년 중반쯤 정치적 외압과 각종 검열로 인해 청년문화는 점차 시장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이 당시 20대였던 장석주 작가님은 여러 음악감상실과 도서관을 드나들며 70년대 작가들의 작품들을 읽고 습작 활동에 매진, 첫 중편소설을 시도하며 신춘문예에 투고한 시절이라고 합니다.
강의 참석자 중 한 분께서 장석주 작가님의 ‘나를 살리는 글쓰기’란 책을 소개해주시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읽고 쓰고 소통하는 장석주 작가님이 정말 존경스러웠고 담고 계신 문학 이야기를 이토록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7차시 : 농경사회에서 산업화사회에로(1972-1980)
주제도서 : 이문구 -관촌수필, 조세희-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황석영-삼포 가는 길
1970년대는 정치적으로는 군부독재로 인한 암울한 시기이자 경제적으로는 급격한 산업화로 빈부격차 및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어 노동자의 삶이 사회문제로 크게 나타난 때입니다.
또한 대중문화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농촌에서 상경한 청년들의 쓰라린 심정들을 노래한 배호(가수)가 대단한 인기를 누리는가 하면 한국문학에서는 산업화, 도시화에 따라 삶의 터전을 잃고 부랑하는 사람들 또는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다룬 작품들이 주요 흐름을 이루었습니다.
이문구의 관촌수필은 근대화에 따른 농촌의 변화를 토속적인 언어로 녹여낸 자전적 소설로서 장석주 작가님께서 1970년대 소설 중에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해주셨어요.
조세희의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산업화에서 밀려난 난쟁이 가족의 비참한 생활과 고통을 그린 소설입니다.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던 소설이자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책이었네요.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역시 산업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잃고 떠도는 젊은이들의 애환을 그린 소설로 영화로도 크게 히트한 작품입니다.
이 외 광주 대단지 사건을 다룬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작가 윤흥길, 한국 사회의 문제를 비판한 김지하, 대중문학의 선두주자 최인호 작가 등이 흡인력 있는 글들로 독자들을 매혹시켰습니다.
또한 1970년대 초반은 미국의 히피 문화를 추종하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청년문화 대두, 대학생을 중심으로 통기타, 청바지, 생맥주, 미니스커트, 장발이 유행했으나 1970년 중반쯤 정치적 외압과 각종 검열로 인해 청년문화는 점차 시장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이 당시 20대였던 장석주 작가님은 여러 음악감상실과 도서관을 드나들며 70년대 작가들의 작품들을 읽고 습작 활동에 매진, 첫 중편소설을 시도하며 신춘문예에 투고한 시절이라고 합니다.
강의 참석자 중 한 분께서 장석주 작가님의 ‘나를 살리는 글쓰기’란 책을 소개해주시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읽고 쓰고 소통하는 장석주 작가님이 정말 존경스러웠고 담고 계신 문학 이야기를 이토록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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