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백석과 자야, 그리고 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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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태안교육지원청태안도서… 19-07-02 16:56 조회316회 2019.07.02본문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태안도서관을 통해 2년째 참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탐방 간다니까 놀러 간다는 생각으로 참여를 했었는데, 이제는 탐방도 좋지만 강연을 통해 하나하나 지식을 쌓아가는 재미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이번 주제는 ‘시인 백석과 자야, 그리고 길상사’라는 문학이었다. “백석” 학창 시절에 몇 번 들어보고 시인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좀 생소하고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참여 신청을 하면서 도서관 사서 선생님께 여러 가지를 물어보니 주제 책과 자야가 쓴 에세이를 소개해 주고, ‘길상사’에 얽힌 이야기를 간단히 해 주었다.
특히 백석과 자야의 사랑 이 대목에서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유명한 요정에서 절이 되었다는 길상사도 엄청 궁금해졌다.
강연이 밤에 이루어져 참여가 쉽지 않았지만 막차 버스시간을 고려해 최선을 다해 강연을 들었다. 2시간 강연에 버스시간으로 인해 40여분씩을 듣지 못했지만 정말 재미있는 강연이었다. 교수님의 강연도 훌륭하셨지만 쉬는 시간에 계속 질문을 하고 다른 그 시대 문학가들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고 서로 의견 교환도 하고, 태안 지역의 주민들이 이렇게 문학에 열정이 있었고 박식했던가 새삼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다.
토요일 버스 막히는 것을 고려해 애초 예정했던 오전 9시에서 8시로 시간을 당겨서 서울로 관광버스가 출발하였다.
장마철이라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고 날씨도 많이 흐린 상태였다. 도서관 선생님들이 우비와 간식 물 등을 나누어주며 걱정을 하였지만 비가오면 비가 오는대로 운치가 있을 거라고 말하며 차에 올랐다. 다행히 비가 몇 방울 떨어지다 말고 흐리기만 하였다. 더운 무더위가 흐린 날씨로 인해 한풀 꺾이는 듯 했고 바깥 활동하기에도 좋았다.
계속 기대했던 ‘길상사’. 정말 한번쯤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었다. 절이지만 절 같지 않은 곳, 너무나도 멋진 곳이었고, 법정 스님의 뜻과 자야의 뜻을 생각하며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있으니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곳이었다. 도심 한복판에 이런 절이 있고 나무가 우거져 운치가 있는 곳. 정말 괜찮은 곳이었다. 2시간 정도 길상사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근처 심우장과 윤동주문학관을 둘러보았다. 심우장은 그날 만해 한용운 선생이 돌아가신지 57주년인가 되어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많이 어수선하여 대충 둘러보고 교수님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내려왔다. 윤동주문학관은 해설사의 발음이 좀 어눌하여 정확한 의사전달이 되지 않아 좀 아쉬웠지만 지하에서 상영해준 영상으로 윤동주의 모든 걸 말해주는 듯 해 울컥하는 마음과 아쉬움으로 윤동주문학관을 나섰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것도 고맙고 우리 같이 나이 많은 사람들을 인솔해서 다니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항상 살피느라 고생하는 선생님들한테 고마움을 느낀다.
-태안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참가자 박옥신
이번 주제는 ‘시인 백석과 자야, 그리고 길상사’라는 문학이었다. “백석” 학창 시절에 몇 번 들어보고 시인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좀 생소하고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참여 신청을 하면서 도서관 사서 선생님께 여러 가지를 물어보니 주제 책과 자야가 쓴 에세이를 소개해 주고, ‘길상사’에 얽힌 이야기를 간단히 해 주었다.
특히 백석과 자야의 사랑 이 대목에서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유명한 요정에서 절이 되었다는 길상사도 엄청 궁금해졌다.
강연이 밤에 이루어져 참여가 쉽지 않았지만 막차 버스시간을 고려해 최선을 다해 강연을 들었다. 2시간 강연에 버스시간으로 인해 40여분씩을 듣지 못했지만 정말 재미있는 강연이었다. 교수님의 강연도 훌륭하셨지만 쉬는 시간에 계속 질문을 하고 다른 그 시대 문학가들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고 서로 의견 교환도 하고, 태안 지역의 주민들이 이렇게 문학에 열정이 있었고 박식했던가 새삼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다.
토요일 버스 막히는 것을 고려해 애초 예정했던 오전 9시에서 8시로 시간을 당겨서 서울로 관광버스가 출발하였다.
장마철이라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고 날씨도 많이 흐린 상태였다. 도서관 선생님들이 우비와 간식 물 등을 나누어주며 걱정을 하였지만 비가오면 비가 오는대로 운치가 있을 거라고 말하며 차에 올랐다. 다행히 비가 몇 방울 떨어지다 말고 흐리기만 하였다. 더운 무더위가 흐린 날씨로 인해 한풀 꺾이는 듯 했고 바깥 활동하기에도 좋았다.
계속 기대했던 ‘길상사’. 정말 한번쯤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었다. 절이지만 절 같지 않은 곳, 너무나도 멋진 곳이었고, 법정 스님의 뜻과 자야의 뜻을 생각하며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있으니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곳이었다. 도심 한복판에 이런 절이 있고 나무가 우거져 운치가 있는 곳. 정말 괜찮은 곳이었다. 2시간 정도 길상사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근처 심우장과 윤동주문학관을 둘러보았다. 심우장은 그날 만해 한용운 선생이 돌아가신지 57주년인가 되어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많이 어수선하여 대충 둘러보고 교수님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내려왔다. 윤동주문학관은 해설사의 발음이 좀 어눌하여 정확한 의사전달이 되지 않아 좀 아쉬웠지만 지하에서 상영해준 영상으로 윤동주의 모든 걸 말해주는 듯 해 울컥하는 마음과 아쉬움으로 윤동주문학관을 나섰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것도 고맙고 우리 같이 나이 많은 사람들을 인솔해서 다니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항상 살피느라 고생하는 선생님들한테 고마움을 느낀다.
-태안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참가자 박옥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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