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권뿐인 책장] 느린걸음으로 인류에 다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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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개도서관 19-06-27 20:42 조회347회 2019.06.27본문
드디어 시작된 총, 균, 쇠
꼭 읽어야 하는 책이나 그 두께로 인해 번번히 좌절하고, 완독하기를 미뤄두었던 오래된 책.
같은 마음이였을까?
도서관의 열혈 이용자부터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 70대 어르신부터 20대까지, 직업도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권우 선생님과 30여명의 동료들의 느리지만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첫강은 본격적인 책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이 책으로 인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인류 문명의 불평등은 어디에서 기인했는가?
문명의 발전과 그 원인이 과연 어디에서 기인하고 있는가?
이는 이 책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다루고 있는 핵심 주제인 것이다.
저자인 제래드 다이아몬드는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다. 지리환경은 분명히 역사에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과연 역사의 광범위한 경향도 지리적 환경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밝혀내는 일이다.'라고 프롤로그에서 밝힌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적 근거를 앞으로 이 책을 통해 배워 나갈 예정이다.
인류가 지내온 여러가지 사례는 환경이 인간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그 환경적 변수는 기후, 지질 유형, 해양자원, 면적, 지형적 분열 또는 고립성으로 인해 작물화, 가축화를 만들어 냈고, 이는 군사기술, 해상기술, 유라시아 고유의 전명병, 중앙집권적 정치조직, 문자의 발전을 이루었다.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은 그 민족의 우월함이 아닌 환경적 요인 '운'의 작용이 있었다는 것.
그 '운'이란 것을 독점하게 되면 제국화가 되는 것이요, 나눈다면 '정의로움'이 비로소 실현된다는 강사님의 말씀이 가슴에 남는다.
나에게 '운'이란 도서관에서 내가 원하는 사서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운'을 통해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 주민과 인문학적 소양을 나눌 수 있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루의 일상을 마치고 인류가 만들어간 긴 역사에 천천히 다가가는 시간, 앞으로의 '함께 읽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꼭 읽어야 하는 책이나 그 두께로 인해 번번히 좌절하고, 완독하기를 미뤄두었던 오래된 책.
같은 마음이였을까?
도서관의 열혈 이용자부터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 70대 어르신부터 20대까지, 직업도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권우 선생님과 30여명의 동료들의 느리지만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첫강은 본격적인 책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이 책으로 인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인류 문명의 불평등은 어디에서 기인했는가?
문명의 발전과 그 원인이 과연 어디에서 기인하고 있는가?
이는 이 책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다루고 있는 핵심 주제인 것이다.
저자인 제래드 다이아몬드는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다. 지리환경은 분명히 역사에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과연 역사의 광범위한 경향도 지리적 환경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밝혀내는 일이다.'라고 프롤로그에서 밝힌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적 근거를 앞으로 이 책을 통해 배워 나갈 예정이다.
인류가 지내온 여러가지 사례는 환경이 인간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그 환경적 변수는 기후, 지질 유형, 해양자원, 면적, 지형적 분열 또는 고립성으로 인해 작물화, 가축화를 만들어 냈고, 이는 군사기술, 해상기술, 유라시아 고유의 전명병, 중앙집권적 정치조직, 문자의 발전을 이루었다.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은 그 민족의 우월함이 아닌 환경적 요인 '운'의 작용이 있었다는 것.
그 '운'이란 것을 독점하게 되면 제국화가 되는 것이요, 나눈다면 '정의로움'이 비로소 실현된다는 강사님의 말씀이 가슴에 남는다.
나에게 '운'이란 도서관에서 내가 원하는 사서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운'을 통해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 주민과 인문학적 소양을 나눌 수 있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루의 일상을 마치고 인류가 만들어간 긴 역사에 천천히 다가가는 시간, 앞으로의 '함께 읽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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