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1차 참가 후기_고지연
페이지 정보
김근영 16-11-24 13:44 조회492회 2016.11.24본문
작성자: 고지연
이번 핫 한 여름을 소나기 한줄기를 기다리며....
길 위에 인문학 프로그램에 ‘소나기 속에 서다’에 문을 두드려 보았다.
소나기는 뜨거운 청춘에만 찾아오는 한줄기 보석같은 빛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우리들은 소나기가 푸른 나뭇잎이 무성하고 매미가 짝을 찾는 세레나데와 같은 소리를 무한히 내는
한 여름에만 찾아오는 것이 아닌 것을 안다.
삶이 시작 되는 것에서부터 다양한 소나기를 만난 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들은 청춘을 고단한 경험과 열정의 시간들이 그 사람을 성숙시키고 지혜롭게 만들 꺼라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청춘이 이런 시행 착오를 겪으며 다 성장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지나온 시간에 누군가가 따스한 햇살을 비추어 줌으로 우린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에 긴 시간을 살아오다 보면 내가 만난 소나기를 기억하는 날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그 소나기가 그리워 질 것이다.
도서관에서 신선한 프로그램을 만나서 이번 여름 참으로 행복 했다.
딸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것도 의미가 있었다.
아련한 기억 속에 묻어 있던 황순원에 소나기를 꺼내어 보면서 나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볼 수 있었다.
연극을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있는 시간과 우리 나라에 보석과도 같은 황순원작가를 한번 더 생각 할 수 있었고
구미에서 문화발전을 위해 여러 곳에서 숨은 일꾼들이 있는 것도 경험 하게 되었다.
이런 모든 것을 통합 시켜 연결 시켜준 도서관 측에 일 하고 계신 분들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참석한 모든 분들도 감사하고 행복 하세요~~~^^
시로 표현한 후기들
소나기1
갑자기 찾아 온 소나기를
맞고 있는 소를 보았나요?
푸른 빛 도는 소나기를
맞고 있는 나무를 보았나요?
지나가는 소나기를
맞고 난 기운을 내지요.
소나기2
슬픔의 눈물을 소나기가
가려 주네요 주룩주룩
기쁨의 눈물도 소나기가
가려주네요 주룩주룩
나의 모습을 사랑하는 소나기
난 너를 항상 기억해~.
첨부파일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