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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눈,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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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19-06-14 21:42 조회336회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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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인문학 [철학의 눈 - 미술]  2차 탐방  가나아트 / 김종영 미술관 탐방

우리나라 근대추상조각의 선구자인 김종영 박물관에서는 현재 [김종영의 공공기념조형물, 그리고 지천명]이라는 이름으로 삼일운동 백주년 기념 특별전이 진행중이였다.  1953년 런던의 테이트갤러리가 공무한 국제조각전에서 입선한 [무명 정치수를 위한 모뉴먼트]는 흐릿한 기록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어둡고 우울한 기분의 여인상으로 정치수의 불안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실물을 볼 수 없어 더 아쉬운 마음이였다. 김종영 선생님이 남긴 공공기념조형물인 3.1 독립선언기념탑과 포항전몰학도충혼탑도 볼수있었는데 포항전물학도충혼탑에 새겨진 기린부조는  동양철학에 심취해있던 김종영선생님의 깊은 정신세계를 엿볼수 있었다.

두번째로 향한 곳은 가나아트센타였다. 현재는 박영남작가의 Monet before Me 라는 제목으로 전시가 진행중이다.
핑커 페인팅 화가로도 불리우는 박영남은 가장 원시적인 도구, 손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흑백 회화를 추구하던 작가는 다채로운 색의 표현이 담긴 신작들을 공개하였다. 제1전시관 제2전시관 제3전시관으로 나누어 작품을 소개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제3전시관이 인상이 깊었다. 마치 고대 고분의 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은 삶과 죽음의 연속성이 떠오르기도 하고 삶과 죽음은 하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없는 글 솜씨로 정말 오랜만에 후기를 남기게 된데에는 이유가 있다.
너무 열정적으로 수업을 준비하는 강사님들과 운영진들의 노고에 감동을 받아서였다.
열심히 일하는 자의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고 그 분들의 노고에 이런 좋은 시간을 갖게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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