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시선과 과학적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 과학을 품다] 화서다산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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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19-06-07 17:19 조회301회 2019.06.07본문
7일 아침 ‘자연, 과학을 품다 -2차 자연을 입다’의 첫 번째 강연을 들었다.
이종남 강사(50대. 이종남 천연염색 연구소장)는 ‘오랜 전통이 빚어낸 자연을 닮은 천연염색’이란 주제로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천연 염색의 역사와 시대별 유형 색의 의미를 설명했다.
“색의 삼원색이 무엇일까요?”,“천연 염색과 자연염색의 차이는?” 이종남 강사는 수강생에게 질문하고 “노랑, 파랑, 빨강입니다”,“꽃과 나무, 풀 등의 자연으로 염색하는 모든 것을 자연염색이라 합니다”,“약품 없이 옛날 방식으로만 만들어내는 것을 천연염색이라고 합니다” 등 다양한 대답이 나왔다.
“광물과 같이 생성 기간이 길면 천연 염색이라 하고, 양파처럼 생성 기간이 짧으면 자연염색이라 하는데 이 모든 걸 통합해서 전통 염색이라 합니다” 이종남 강사의 명쾌한 설명이 나왔다.
염색(染色)에서 染이란 한자는 물(水)과 나무(木), 그리고 구(九)로 형성되었는데,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가지고 여러 번 반복해서 물을 들인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자연염색을 했던 이유는 환경친화적이고, 사람에게 좋으며, 심미성(審美性-아름다움을 식별하여 가늠할 수 있는 성질)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신윤복의 미인도에 나타난 깃과 옷고름, 끝동 색을 보세요.”,“덕혜옹주가 입었다는 저고리에서 땀이 나는 부분은 색을 달리했는데, 잘 안 변하는 염료였습니다.” 이종남 강사는 조선 시대 대표적인 풍속도를 보여주며 단색성 염료의 쓰임새와 삼회장(三回裝)저고리가 탄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강사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통해 그 당시 약 50가지 색이 나타났고, 삼국시대를 염색의 완성시대로 말할 수 있으며, 과학적 우수기술을 가진 우리나라로 평가했다. 또한 “고구려의 고분벽화를 보면 무늬염까지 들어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고, 일본 정창원(일본 왕실의 유물 창고)에서 보관 중인 삼국시대 다양한 유물이 증거다”라고 덧붙였다.
자주색의 시대인 고려 시대를 거쳐 청색과 홍색이 유행했던 조선 시대에 짙은 녹색은 부의 상징이었다는 사실, 규방 공예와 색동저고리가 유행한 배경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천연 염색은 환경오염을 시키지 않을까요?” 이종남 강사는 묻고 “염색의 양이 많으면 자연정화 능력 떨어지고 곧 환경오염을 피해갈 수 없다”라고 답하며 일상에서 오해하고 착각하는 부분을 바로 잡아줬다.
“커피 찌꺼기로 면 염색이 가능할까요?”,“날염과 선염의 차이점은?” 등의 수준 높은 질문이 나오고, 이종남 강사는 “면보다 실크에 하세요. 우유나 콩물로 전처리를 하면 면도 가능합니다”,“양파껍질 모아 끓여서 면 염색이 가능하다”,“ 치료목적으로 천연염색을 배운다면 체질분석, 염료의 성질, 원단 등 자세히 따져야 효과를 본다” 등 다양한 답변을 해줬다.
2시간 동안의 강의는 우리나라 산천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천연염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는 시간이었다. 천연염료의 색에 따라 약효가 달라진다는 사실, 개인의 체질에 맞추고 옷감 소재를 달리해서 염색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남색의 연료로 사용하는 쪽이란 식물을 처음 봤다. 8~9월에 붉은 빛의 자잘한 꽃이 핀다는데 정확하게 본 기억은 없다.
쪽잎으로 짙은 검은색을 띤 한복과 쪽빛이라는 낱말을 동시에 이해했다.
이종남 강사의 강의는 시원시원했고 질의 응답도 명쾌했다. 두번째 강의가 기대된다.
이종남 강사(50대. 이종남 천연염색 연구소장)는 ‘오랜 전통이 빚어낸 자연을 닮은 천연염색’이란 주제로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천연 염색의 역사와 시대별 유형 색의 의미를 설명했다.
“색의 삼원색이 무엇일까요?”,“천연 염색과 자연염색의 차이는?” 이종남 강사는 수강생에게 질문하고 “노랑, 파랑, 빨강입니다”,“꽃과 나무, 풀 등의 자연으로 염색하는 모든 것을 자연염색이라 합니다”,“약품 없이 옛날 방식으로만 만들어내는 것을 천연염색이라고 합니다” 등 다양한 대답이 나왔다.
“광물과 같이 생성 기간이 길면 천연 염색이라 하고, 양파처럼 생성 기간이 짧으면 자연염색이라 하는데 이 모든 걸 통합해서 전통 염색이라 합니다” 이종남 강사의 명쾌한 설명이 나왔다.
염색(染色)에서 染이란 한자는 물(水)과 나무(木), 그리고 구(九)로 형성되었는데,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가지고 여러 번 반복해서 물을 들인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자연염색을 했던 이유는 환경친화적이고, 사람에게 좋으며, 심미성(審美性-아름다움을 식별하여 가늠할 수 있는 성질)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신윤복의 미인도에 나타난 깃과 옷고름, 끝동 색을 보세요.”,“덕혜옹주가 입었다는 저고리에서 땀이 나는 부분은 색을 달리했는데, 잘 안 변하는 염료였습니다.” 이종남 강사는 조선 시대 대표적인 풍속도를 보여주며 단색성 염료의 쓰임새와 삼회장(三回裝)저고리가 탄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강사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통해 그 당시 약 50가지 색이 나타났고, 삼국시대를 염색의 완성시대로 말할 수 있으며, 과학적 우수기술을 가진 우리나라로 평가했다. 또한 “고구려의 고분벽화를 보면 무늬염까지 들어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고, 일본 정창원(일본 왕실의 유물 창고)에서 보관 중인 삼국시대 다양한 유물이 증거다”라고 덧붙였다.
자주색의 시대인 고려 시대를 거쳐 청색과 홍색이 유행했던 조선 시대에 짙은 녹색은 부의 상징이었다는 사실, 규방 공예와 색동저고리가 유행한 배경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천연 염색은 환경오염을 시키지 않을까요?” 이종남 강사는 묻고 “염색의 양이 많으면 자연정화 능력 떨어지고 곧 환경오염을 피해갈 수 없다”라고 답하며 일상에서 오해하고 착각하는 부분을 바로 잡아줬다.
“커피 찌꺼기로 면 염색이 가능할까요?”,“날염과 선염의 차이점은?” 등의 수준 높은 질문이 나오고, 이종남 강사는 “면보다 실크에 하세요. 우유나 콩물로 전처리를 하면 면도 가능합니다”,“양파껍질 모아 끓여서 면 염색이 가능하다”,“ 치료목적으로 천연염색을 배운다면 체질분석, 염료의 성질, 원단 등 자세히 따져야 효과를 본다” 등 다양한 답변을 해줬다.
2시간 동안의 강의는 우리나라 산천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천연염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는 시간이었다. 천연염료의 색에 따라 약효가 달라진다는 사실, 개인의 체질에 맞추고 옷감 소재를 달리해서 염색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남색의 연료로 사용하는 쪽이란 식물을 처음 봤다. 8~9월에 붉은 빛의 자잘한 꽃이 핀다는데 정확하게 본 기억은 없다.
쪽잎으로 짙은 검은색을 띤 한복과 쪽빛이라는 낱말을 동시에 이해했다.
이종남 강사의 강의는 시원시원했고 질의 응답도 명쾌했다. 두번째 강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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