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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패션의 미래를 만나다!- 대구 섬유박물관, 서문시장 탐방후기(20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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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행 19-06-05 00:25 조회348회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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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패션의 미래를 만나다! - 대구 섬유박물관, 서문시장 탐방후기(2019.6.1)


국내에서 유일한 섬유박물관과 오래된 역사를 가진 서문시장을 탐방하였다. 양산과 가까운 곳에 이렇게 큰 시장이 있었다니 놀랍다. 동행하신 탐방강사님은 의류관련 분야의 화려한 이력을 가진 분이었다. 좀 더 트렌드가 묻어있는  스타일을 기대했었지만 수수하고 소박한 모습에 친근감이 물씬 느껴졌다.

드디어 도착한 박물관 입구에 실과 바늘모양의 거대한 조형물이 눈에 들어 왔다. 한마디로 섬유박물관을 상징하는 마스코트였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각 층을 관람하였다. 모두들 귀를 쫑긋이 세우고 집중하신다. 2층의 패션 관에는 각 시대 별로 다양한 옷들이 전시되어있다. 드레스 중에는 2mm되는 구슬을 하나하나를 실로 꿰맸다는 옷도 있었다. 모두 몇 개의 구슬이 달려있을까, 값으로 따지면 얼마나 될까 하는 궁금증이 밀려왔다.  3층 산업관에서 산업혁명을 등장시킨 방적기, 방직기를 보고 4층 미래관으로 갔다. 상처에 붙여주면 흉터 없이 낫게 했던 메디폼이 섬유로 만들어졌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또한 자동차, 비행기, 스포츠용품 등 섬유의 개발을 통해 다양한 용도로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옷이나 집안용품 정도로만 생각했던 섬유의 용도가 미래 4차 산업으로까지 활용됨에 압도되었다.
 
다음으로 들린 대구 서문시장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 형성된 전국 3대 시장 중 하나라고 한다. 70년, 80년대 섬유도시를 대표했던 대구에 위치한 서문시장은 섬유시장규모로 전국에서 이름난 전통시장이다. 모두 8지구로 나뉠 만큼 시장의 규모가 크며 특히 값이 저렴하여 많이 사가라고 하시는 해설사님의 멘트에 씩 웃음이 나왔다 :) 어디부터 갈까 고민하다 섬유시장에 온 만큼 2지구 섬유제품을 파는 곳으로 먼저 갔다. 각양각색의 옷을 구매하려는 많은 사람들로 시장은 북적 거렸다. 원단만 파는 층은 비교적 한적하기도 했다. 전문분야가 아니라 관심이 별로 없던 터라 우리는 주린 배를 채워줄 먹거리 매장으로 고고!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탐방강사님이 실생활에 꼭 필요한 좋은 정보를 주셨다. 의류 손질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기억이 안 나서 아쉽다. 또 한 가지 되도록이면 섬유를 보호하기 위해서 빨래를 자주하지 말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탐방하는 동안 유익한 정보를 주신 강사님과 탐방을 기획하시며 애쓰신 사서선생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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