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마다 여기저기 흐드러진 단풍나무들을 보면 새삼 그 아름다움에 놀라곤 한다.

이처럼 항상 보아왔지만 그 익숙함에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했던 나무들을 이번 탐방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도심 속 나무는 무더운 여름 그늘을 만들어 지친 우리에게 쉴 공간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존재만으로도 낭만과 행복을 가져다 주기도 하며, 아이들에게는 놀이터가 되어 주기도 한다.

그 수 많은 나무 중 콘크리트속에서 쓸쓸히 자리잡은 나무는 내가 종종 지나쳤던 곳에 있던 나무였다. 어떤 이유로 그곳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뿌리를 내려 자라고 있는 나무가 놀라웠다.

탐방은 이동거리가 꽤 되어 힘들 법도 했지만 강사님의 재미있는 입담과 흥미로운 이야기 덕분에 유쾌한 시간이었다. 이번 강의가 마지막이라 아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