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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립도서관] 남도의 숨결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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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립도서관 18-10-26 14:35 조회259회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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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답사 - '고뇌에 찬 이순신 동상'을 보고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므로 당연히 갑옷을 입었으려니 했는데, 해설사의 설명인즉, 명량대첩(나중에 대승한 결과로 대첩이 되었지만
전투 전날 밤에는 다음 날 전투를 생각할 때 온갖 근심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을 것이다)을 앞두고 바다를 내려다보며 전투 준비를
하는 모습이므로 전투복이 아닌 관복차림이라고 한다.
배 12척과 또 하나의 배 1척으로 왜군의 대함대를 맞아 싸워야 하는 장군의 머릿 속에 어떤 전략이 있었을까?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뇌하는 장군의 모습이 동상과 겹쳐보이며 내 가슴이 먹먹하였다.
인력과 물자의 부족 속에서 외로이 싸워야 하는 장군의 고독감을 생각하니 가슴이 울컥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장군에게 힘이 되어준 것은 이름없는 뭇 백성들의 지원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첩 뒤에 백성들을 무참히 살육한 왜군들의 만행이 있었다. 역사의 현장을 답사할 때마다 가슴 아픈 사연들이
곳곳에 쌓여있음을 보고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국력을 키워야 하겠다.
 일본은 특히 경계해야할 나라임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이범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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