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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립서강도서관] Part 3. 인디의 유쾌한 존재 증명, 내 삶을 기획하는 사람들 _ 예술가로 살만합니다 참석 후기 (한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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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립서강도서관 18-09-14 18:00 조회363회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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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바로 가서 30분 정도 강의실에 일찍 도착했다. 도착하니 벌써 강사분이 와계셨는데 먼저 말씀도 걸어주시고 직접 어반 스케치한 작품집을 보여주셔서 놀라 하며 구
경했다. 대학 다닐 때 일러스트 수업이 유일한 낙제점이어서 미술과는 담을 쌓은 나였기에 그림 작가 분의 사물을 사진 찍어 둔 것 같은 30분 스케치 모음집을 보니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2018년 초반부터 지금까지 내가 고민해 오고 있는 것이 있다.
이직문제. 그리고 새로운 직업을 가지려고 하는 것.
현재 주류인 직업이 아니고 새롭게 분야를 개척하려고 하는 중이라 그리고 그 분야기 비주류이기 때문에 마음먹기까지 고민이 많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으로 삶기에는 시장이 척박한 불모지 수준이고. 현재 직업을 계속 하기에는 비정규직의 연속인 몇 년 간이라 언제 정규직이 될지 확답도 할 수 없고.
계속 일을 하다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지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한계점에 다달한 상황이었다.
좋아하는 건 취미로 놔두고 어떤 새로운 걸 직업으로 삼아야 하나 고민을 해보았는데, 좋아하는 게 아닌 이상은 어느 직업으로 전향을 해도 하다보면 한계점이 오는 건 다 동
일할거라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직업으로 삼기로 올 초에 마음먹고, 실행에 앞서 관련된 공부를 더 해서 전향을 해야겠다 싶어서 내년도에 학교를 다시 가려고 마음먹고 있던 차
였다.
아직 가지 않은 예술분야의 길이지만 그쪽으로 전향을 마음먹고 있던 상태에서 이 강의를 듣게 된 것이다. 예술가로 살만한가요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좋아하는 것이 수익이 되지 않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직업으로 삼기 위해서는 수익구조를 창출해야 한다고 알려주셨다.
도전을 하지 않아도 후회하고, 도전을 해도 후회하면 해보고 후회하는 게 더 후회하는 크기가 작다고도 말씀해주셨다.
20대 초반에는 겁도 많고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어 내 꿈을 접은 적이 있었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내가 초기에 그 사업을 시작했다면 지금쯤이면 꽤 큰돈을 벌었을 거란 생
각을 하는 게 그때 구상한 아이템이 요새 시장 포화상태라서 임.
그때는 어려서 뭘 몰랐을 때고. 지금의 나는 사회경험도 좀 있고 나이도 들었다 보니까 겁이 그때보다는 적어졌다. 새로 떠오른 아이디어를 열심히 준비해서 도전해보려고 함.
이번 수업 덕분에 큰 용기가 생겼다.
수업을 듣길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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