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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정보도서관] '맥주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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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정보도서관 18-09-10 00:59 조회388회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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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노원 정보도서관의 길위의 인문학 강의 주제는 '맥주' 입니다!

평소에 수입맥주를 좋아하던 제게 다양한 정보를 준 명강의!
맥주 맛도 모르면서의 저자 '안효균'강사님과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맥주의 역사, 한국의 맥주, 일본의 맥주, 라거와 에일맥주의 차이등을 이론으로 배우는 시간으로 강사님이 매우 유쾌하셔서 쉽고 재미있게 보냈던 강좌입니다.

맥주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황하문명등 세계 4대문명 근처에서 발굴되는 유물에는 맥주를 담궜던 모습의 유물이 출토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기원전 6,7년 전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맥주의 시작은 아주 처음엔 우연이었을 것입니다. 우연히 보리를 담아놓은 토기에, 빗물이 들어가고, 다시 마르고, 다시 물이 고이는 과정에서  '맥주'가 탄생했으리라는 가정을 했을때 그것을 놓치지 않고 연구하고 발전시킨 선조들 덕분에 지금의 맥주가 있고, 치맥으로 하루의 노곤함을 달래는 현대의 우리가 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재미있었던건, 병맥주냐 캔맥주냐에 대한 의견 나눔이었습니다. 멋있는건 병맥주, 맛있는건 캔맥주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보관에 있어서 입니다.
병맥주의 맥주병이 갈색인 이유는 햇빛에 맥주가 변질되는 것을 막기위해 갈색이라합니다. 그만큼 빛과 공기에 예민한 것이 맥주인데 병맥주보다 밀폐되어있는 캔맥주가 훨씬 더 보존이 잘 되고, 변질이 안되기 때문에 캔맥주의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

생각해 보니 저도 병맥주는 숟가락으로 딸 수 있는걸 보면 캔맥주에 비해 뚜껑이 꽉 안닫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 맥주라고 생각하면 가볍게 먹는 술 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전문적인 지식과 맥주만을 위해 연구하고 강의를 듣고자 하는 분들을 만나뵙게 되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술에 대한 정서가 내 생각보단 깊은 관계가 아니었을까' 하고 다시금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술도 문화가 될 수 있음을 알게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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