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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쌍봉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다니며 - 참여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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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쌍봉도서관 18-08-22 16:22 조회351회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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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쌍봉도서관]

초등 4학년인 승현이와 중2승린, 중3 승아와 함께 #여수쌍봉도서관에서 진행중인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듣고 있다.
이번에 여수쌍봉도서관에서 하는 #길위의인문학 프로그램은 온가족이 들을 수 있는 주제와 강연으로 한 달에 두번 가족이 함께
도서관 나들이를 할 수 있어서 매우 좋다.
주말이지만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씻고 함께 차를 타고 같은 곳을 향한다.
같은 주제의 강연을 듣고 함께 일기를 읽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오늘 들은 강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같은 자리에 앉아 졸고 있는 아이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학교에서도 이렇게 조냐며 핀잔도 주지만 엄마가 옆에서 깨워줄 수 있음에 감사하다.
계속 졸면 밤에 일찍 자라고 핸드폰을 압수할거다 협박도 하지만 엄마의 협박에 웃어주는 아이가 곁에 있어 좋다.
일찍 먹은 밥에 허기도 함께 느끼며 초코칩 쿠키도 같이 먹는다.
이태준 나혜석 정조... 함께 다른이들이 쓴 일기를 읽고 역사를 보며 글을 쓰고 낭독을 한다.
긴시간 때론 지루함도 함께 공유하며 정신을 차린다.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어준 도서관에 고마움을 느끼며 다음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대해본다.
다음 글은 승현이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다니며 느낀 점을 쓴 일기이다.
2017년 7월 14일 토요일 날씨 덥다 더워.
오늘은 엄마랑 쌍봉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서 하는 길 위의 인문학을 듣기 위해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다른 곳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해서 특히 좋다.
왜냐하면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미리 미리 가서 책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길 위의 인문학수업을 들었는데 내가 한 번도 안 읽어본 임금님의 일기랑 최초로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님의 일기를 읽었다.
임금님의 일기는 한자가 있어서 어려웠지만 그 일기에는 임금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임금님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지 나도 느낄 수 있었다.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님이 세계일주를 하면서 쓴 구미유가를 읽었을 때는 정말 새로웠다.
나는 지금에 살면서도 세계일주를 해보지도 않았고 해볼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옛날에 살면서 세계일주를 했다는게 믿겨지지 않았다.
만약 나혜석님이 그 때에 세계일주를 하고도 일기를 쓰지 않았다면 내가 볼 수도 없었을 텐데...일기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세계일주를 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지금도 꾸준히 매일매일 일기를 쓴다.
앞으로도 일기를 계속해서 써서 30권을 넘게 쓰고 싶다.
나중에 내 일기도 유명해져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같은 곳에서 내 일기도 읽혀졌으면 아주 뿌듯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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