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립북부도서관] 탐방-내 고장 알기(고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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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8-08-10 21:57 조회431회 2018.08.10본문
'물음표'와 '느낌표'로 떠나는 여정을 다양한 글로 담기 라는 인문학프로그램 참여 과정중에 나를 찾아보는 시간과 내 지역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지역 탐방이 잡혀 있어 동참하게 되었다.
화창을 넘어서 뜨거운 여름 주말이였지만 지역에서 살면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이여서 출발부터 마음이 설레고 즐거웠다.
당일 탐방이였지만 알찬 일정이였다. 프로그램의 플랜을 보니 담당 선생님의 정성을 엿볼수있었다.
첫번째 탐방코스는 영남면에 위치한 남포미술관이였는데 난 지역에 살면서도 처음 가보는 곳이였다.
폐교를 수리해 만든 미술관이였는데 운동장이 정원이 되어 아기자기하면서도 예쁜 여름 꽃들로 가득했다.
전시관으로 들어가니 91세 김두엽 할머니와 화가(이현영) 아들의 그림들이 전시되어있었다.
동네에서 내가 보았던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했는데 그림들이 편안하면서 정겨웠다.
큐레이터 곽혜원선생님의 설명은 꼭 인문학 강의의 한 부분같았고 그림들은 보는것만으로 나에게 휴식을 제공해주었다.
두번째 탐방코스는 팔영산 치유의 숲이라는 개장한지 이제 한달남짓된 곳이였다.
그런데 이곳도 내가 사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와보는 곳이였다. 프로그램 담당 선생님이 지역을 알리고 심신치유를 통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처음에는 없던 코스였는데 넣으셨다한다.
산림치유프로그램 또한 처음 참여해보는거였는데 산림치유사 방진삼선생님의 진행으로 2시간 동안 자율신경, 스트레스 검사등을 하고
숲속걷기, 호흡하기, 스트레칭, 명상하기등을 통해 내 몸과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짐을 느꼈다.
세번째 탐방코스는 작년 10월에 개관했다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였다.
여기또한 처음와보는곳이였다.
괜히 내가 사는 고장에 미안해졌다.
이렇게 내 고장의 볼거리와 문화재를 멀리하고 시간만 되면 밖으로 나갈 생각만 했으니 말이다.
분청문화박물관은 타지역의 어느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잘 지어진 건물이였다.
특히나 박물관 정원은 고흥 지역의 설화들을 각각의 조형물로 한 장면씩 만들어 놓았는데 굉장히 웅장하고 멋지게 잘 만들어져 있었다.
평소 여행지에서 박물관에 가면 가족들과 대충 둘러보고 나오는게 일상이였는데 담당선생님이 미리 해설시간을 예약해 두어서
목소리가 매력적이신 이경택 박물관문화해설사 선생님의 40여분간의 해설로 한반도의 역사, 고흥의 역사를 지나 고인돌, 분청사기등에 대한
세세한 설명을 들으며 그날의 탐방을 마감했다.
나는 내가 사는 지역에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곳인지 이번 탐방을 통해 처음 느끼게 되었고 이 지역에 사는것에 자부심도 생겨나고
앞으로는 지역 관광 전도사가 되어야겠다는 지역의식이 조금 생긴거같다.
물론 탐방의 목적에 맞게 이 시간들이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고 나와 내고장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길 희망해보며 아직 8회라는 수업이 남아있는데 끝까지 이수할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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