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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와 예술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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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우 16-10-04 10:31 조회538회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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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와 예술경영

  요즘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강연장은 인문학 열풍이다. 강연주제가 역사, 철학, 문학이 주류를 이루는 있는 상황에서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영화호모필름쿠스란 주제를 잡았음을 길위의 인문학 홈페이지에서 찾아냈다. 장소와 시간 또한 충무로에 있는 동국대학교였고, 강연시간은 저녁시간에 있어 성인 직장인도 참여할 수 있는 접근성과 편의성이 있었다. 왜 이 강연을 이제서야 발견했는지 아쉬움에 빨리 담당자에 전화를 걸어 강의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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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강연을 듣기 전 올해 나는 처음으로 내가 쓴 단편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해보고, 그것을 다시 직접 촬영, 편집을 해 단편영화제에 출품까지 해 보는 작업을 해 보았다. 그러면서 하나의 영화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상영되는데, 단편 영화라도 많은 요소를 가지고 여러 과정를 거쳐야 하는 흥미로운 종합예술작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소설을 영화로 만들면서 무슨 메세지를 전달할 지와, 영화를 통해 어떻게 하면 나의 이야기를 잘 전달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서 내 이야기를 충분히 전달하기도 쉽지 않 듯, 글을 통해서도 영화를 통해서도 내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호모필름쿠스란 신조어는 영화를 통해 사유를 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와 예술경영이란 강연은 이런 나의 고민에 대한 이야기였다.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17세기 그림 한 점이 20세기말 한 편의 소설로 만들어졌고, 다시 21세기에 그것은 다시 영화로 만들어졌다.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란 원천적인 모티브가 여러 작가에게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으로 만들게 하는 창작의 핵심이 되는 것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생각하는 사람인 호모사피엔스로써 우리는 그동안 문자로 이루어진 책을 통해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컨텐츠를 책에 담아왔다. 그런데 근현대에 새로이 등장한 영화란 매체는 이제 킬링타임용으로서의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니었다. 이제는 영화를 통해 나라간, 세대간의 문화를 전달하고, 문화를 공유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호모필름쿠스란 신조어는 영화를 통해 사유를 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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