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어린이도서관] 내가 살고싶은 집 (윤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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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아 16-10-01 15:16 조회475회 2016.10.01본문
<내가 살고싶은 집> 송파중학교 윤영훈
원래부터 건축에 관심이 있었고 2학기 기술가정에 건축/주거가 있어 도움이 될까해서 4주짜리 수업을 듣게 되었다. 전부터 스페인이 낳은 최고의 건축가 가우디를 동경했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건축이란 단순히 아름다움, 세련됨 뭐 그런거였다. 그러나 이 수업은 그런 특별한 건물만이 아닌 도시에 있는 모든 건물들에 대해 알아가는 수업이었다. 첫 수업은 건축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는 수업이었는데 좀 어려웠고 이해가 가지는 않았지만 건축은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수업은 지루할 수 없는 수업이었다. 완벽한 계획도시인 판교는 자주 가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매우 기대되었다. 일단 이 도시는 철저히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지었는데 이곳을 주택구역, 이곳을 아파트구역 이런식이었다. 덕분에 아주 깔끔하고 정리된 도시를 볼 수 있었다. 또 인상 깊었던 것은 큰길 옆에는 고층상가가 밀접해 있었고 아파트나 주택은 녹지에 둘러싸인 조용한 곳에 자리잡힌 것이 아파트 옆에 바로 큰길이 있어서 시끄러운 우리 동네와는 많이 달라보였다. 하천 주변은 무조건 공원이었고 곳곳에 나무나 풀을 심어 푸른 기운을 한층 더해주었다. 도시탐방은 이렇게 끝났고 주택구역으로 이동해 한 건축가의 집에 가보았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거실이 없었다는 것. 어디를 가보아도 그다지 큰 공간은 찾을 수 없었다. 대신 방은 매우 많았고, 각기 다른 물건으로 꾸며져있었다. 또 꼭대기까지 4층이나 되어서 아파트의 평면적인 공간과 달리 이곳에서 살면 매일 올라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 부러웠다. 또 부드러운 이미지의 나무가 사용되어서 뭔가 편안한 기분도 들었다. 이런 집을 짓는데는 돈이 엄청 들어가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그렇게 큰돈이 들어간 건 아니라고 해서 놀랐다. 나중에 돈 벌면 꼭 주택 한 채를 지어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세 번째 시간은 도시를 직접 만드는 시간으로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 사실 나는 도시를 만드는 게임을 한 적이 있는데 되게 잘했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하겠지했는데 정말 어려웠다. 건물을 어떤식으로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 알길이 없었다. 신도시는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지 정말 궁금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은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단순히 아름다운 것이 아니란 말이다. 내가 알고 있는 건축에 대한 지식이 매우 얕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건축에 대해 스스로 더 알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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