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어린이도서관] 내가 살고싶은 집 (방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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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아 16-10-01 15:14 조회474회 2016.10.01본문
<내가 살고싶은 집> 아주중학교 방희원
부제 : 건축, 우리의 과거와 미래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 주최한 4주차 ‘길 위의 인문학’ 수업이 끝났다.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남았다. 건축에 대해 글쓰기. 인류는 구석기 이래로 건축을 해왔다. 비록 집이라 하기에는 애매한 동굴과 움막집이었지만, 그런 인류의 눈뜨고는 볼 수 없는 건축기술은 현재 중동의 ‘부르즈할리파’와 같은 현대판 바벨탑을 건축하기에 이르렀다. 어딘가에서 건축은 돌로 만들어진 오랜 역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건축은 단지 과거가 아니다. 앞으로 이어진 미래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집은 주거만을 위한 나만의 개인적인 공간이었다. 결과는? 이웃 간의 교류단절은 기본이다.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집값과 땅값은 하늘로 솟아올랐다. 어찌 그것뿐일까. 집을 건축하며 쓰인 석면같은 재료는 인류와 환경 모두 괴롭히고 있다. 미래의 건축은 주거라는 기능을 버린 복합적이며 실용적이어야 한다. 친환경 재료 사용은 기본이다. 언젠가 가정 시간에 코하우징과 쉐어하우스라는 주거방식을 들은 적이 있다. 각자의 사생활은 존중하면서도 주방 같은 시설은 공유한다. 이것이 바로 ‘실용적’이며 ‘복합적’인 주거가 아닐까. 내가 다니는 학교는 낡았다. 거의 30년 가까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로 인해 칠은 다 벗겨졌다. 오래된 콘크리트에서 나오는 안 좋은 공기는 학교를 가고 싶은 마음을 다 가져가버린다. 제일 싫은 것은? 무엇보다도 석면 같은 재료가 혹여나 쓰이지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미래의 주거는 친환경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태양열, 집열 만으로 스스로 에너지를 만든다. 자전거로 운동도 하면서 에너지를 만드는 것은 기본이다. 신문에서 나무로 만든 건물을 본 적이 있다.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특수한 재료로 화재에 강하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주거가 이렇다. 나무로 만들어져서 친환경적이고 재사용도 문제가 없다. 스스로 에어지를 생산한다. 주택부족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한집에 여러 명이 공동주거를 한다. 이것이 진정한 의밀의 ‘미래’주거가 아닐까. 내가 판교에서 본 집은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다. 실용적이긴 했지만 보안과 에너지 활용 면에서는 취약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인류는 도시의 주택부족사태에 시달리고 있다. 판교의 예처럼 수도권을 활용할 수만 있다면 미래의 건축은 더 수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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