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래도서관- 길위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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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16-08-19 02:51 조회559회 2016.08.19본문
고등학교2학년이 되고 난후 나에게 시간이란 것은 더 값지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여름방학때 내가 경험할수 있을 만한 시간이 필요했고, 배움이 필요했다. 그래서 학교근처에서 하는 좋은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되었다. 소래도서관에서 하는 <길 위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강연도 하고 탐방도 하는 활동이였는데 조화로운 시간을 보낼수만 있을것같아서 참여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주제 자체가 나를 가장 사로잡았기도 하여서 호기심으로 시작되었던것같다.호기심과 궁굼증으로 시작된 인문학 강연은 한차례 한차례 거듭할수록 나를 성장시키고 조금 더 튼튼한 뿌리를 맺게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인천에서 태어나고 인천에서 자라왔다. 그동안 나에게 인천이란 어떤 의미였을까.실생활에서도 조금도 관심을 주지 않았던 주제들이 사실은 알고보니 열매가 꽉찬 것들이었다. 내 주위에는 이렇게 값지고 의미있는 것들이 참많았었는데 나는 그러한 것들에 조금도 눈여겨보지 않았다는 사실에 정말 많이 반성하게 되는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나는 주위의 작은것 하나하나부터 관심을 가져야되겠다는 가치관을 성립할수있게 되었던것같다. 알지 못했던 인천 철도 수인선에대해서도 알아보고, 소래역사관도 가보며 경험의 층을 한차례한차례 늘려갈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외에도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인문학 강의는 '삐뚤뻬뚤 가도 좋아'라는 책을 쓰신 이남석 작가님과의 만남이였다. 작은 만남이 내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순간이였다. 이분과 직접 내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던게 무엇보다 좋았었던것같다. 나의 고민을 얘기하면 그분은 명쾌한 해답을 내려주었다.내가 놓친 많은 질문과 정답들을 그분께서는 당연하게 이야기해주셨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나는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아갈수있는 방법을 배워간것같다. 이분께서 마지막에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망설임없이' 봄빛향기'라는 단어가 좋다고했다.
꼭 단어에서 향기를 머금고 내뿜을것만 같아서 내가 가장 아끼며 사랑스러워하는 단어이다. 그러면서 이남석작가님께서는 '향기만을 지닌 사람이 되지 말고, 향기를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렴'이라는 말을 해주셨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내것을 나누어줄수 있는사람, 그리고 나눌만한 가치를 지닌 사람이 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큰 가치를 선물해준 이남석 작가님께 꼭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또한 나는 인문학을 통해 가치관뿐만아니라 사람들또한 진심으로 만나게 되었다. 인문학 강의를 이끌어주시며 나와 그리고 많은 학생들에게 관심을 주신 김미연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사람을 선물해주시고 만남을 이어나갈수있는 큰 나무가 되어주셨다. 좋은 추억그리고 진실된 마음들을 나누는 인문학 강의가 되었다. 햇살 좋은 여름날 길 위 , 나는 지금 현재라는 시간을 살고 있다. 과거는 현재로 나아갈수있는 밑거름을 만들어주었고 현재라는 시간에서 느낀 이 감정들을 소중히 미래까지 이끌어 갈것이다. 이 인문학 체험이 언젠가는 과거가 되어 또다른 현재에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줄것이다. 김미연 선생님께서 정하신 이 주제가 조금이나마 내가 이해하고 느낄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향기 그윽한 미래에서 과거를 보며 좋은 추억으로 남아주는 시간이 된것만같다. 좋은 가치관과 , 진심이 통하는 시간, 의미있는 만남을 체험하며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인문학이라는 그 단어자체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좋은 연결통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조금더 성장하고 배워가며 느껴가는 시간이 된 인문학 활동이였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그 시간속을 체험하며 성장해나가는 내모습이 기대되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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